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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린: 더 라이트브링어` 어떤 작품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8-11-17

넥슨이 내년 론칭을 목표로 개발 중인 ‘린: 더 라이트브링어’의 시연 버전을 첫 공개했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16일 벡스코에서 모바일게임 ‘린: 더 라이트브링어’의 간담회를 갖고 이 작품의 소개와 향후 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펄사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이 작품은 과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아트 디렉터로 활약한 정준호 대표가 선보이는 수집형 RPG. ‘아트 페인팅’ 기법을 통해 정 대표의 일러스트가 3D 모델링 캐릭터로 구현됐다.

최정상급 일러스트레이터로 꼽히는 정 대표의 역량을 발휘한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점에서 이 작품에 대한 기대치도 높은 편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 작품을 개발한 펄사크리에이티브의 정준호 대표와 김대환 PD가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정준호 대표는 “초기 단계에서는 비용 및 기술적 문제로 인해 MMORPG를 선택할 수 없었다”면서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역량을 살리면서도 특색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말했다.

MMORPG는 클래스와 장비 디자인에 힘을 주는 편인 반면, 수집형 장르는 캐릭터에 더욱 집중할 수 있어 적합하기도 했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또 “이 작품의 테마는 ‘동화’로, 캐릭터 및 아트 접근 방법도 캐주얼에서부터 줄기가 뻗어 나왔다고 할 수 있다”면서 “보통 캐주얼이라고 하면 아동 및 저연령층을 지향하는 것으로 편재된 상황인데, 우리가 보여주고 싶은 것은 버블 시대의 웰메이드 같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린’은 이 같은 정 대표의 개발 철학이 실현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간 게임 업체들이 아트 측면에서 발전을 거듭하기도 했지만 아이디어가 없는 스테레오 타입으로 굳어지기도 했다는 게 그의 시각이다. ‘린’을 통해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여성 캐릭터에 대한 묘사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간 로리나 섹시 등의 성향만 보여지는 편인데 ‘아이를 지키는 엄마’를 비롯해 주근깨, 근육, 연륜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받아들여질 모습들을 그리려 했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주인공 ‘진’과 ‘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전개 및 세계관 구성도 이 작품의 특징 중 하나다. 이 작품은 컷신이나 스테이지 및 챕터마다 발생하는 연출을 통해 몰입감을 더하고 있다는 평이다.

그러나 개발이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정 대표의 일러스트를 3D 모델링으로 만들고 그래픽 효과를 적용했을 때 기존의 감성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대환 PD는 이에 대해 “여러 시도 및 개선 방안을 고민하고 연구한 끝에 아트 페인팅 기법을 통해 이 같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캐릭터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한 전투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대부분 수집형 RPG의 전투가 턴제로 진행되는 반면 이 작품은 실시간 방식을 채택했다.

사진=왼쪽부터
사진=왼쪽부터 펄사크리에이티브의 김대환 PD, 정준호 대표.

김 PD는 “실시간 전투를 통한 역동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전략성을 함께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궁극기를 비롯해 스킬 간 연계로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이 같은 능력 및 스킬을 고려해 5개 캐릭터로 팀을 구성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일대일 및 3대3 PvP뿐만 아니라 최대 3명이 함께 공략하는 ‘레이드 보스’ 등의 협동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김 PD는 또 “넥슨과 협업을 통해 보컬이 참여한 OST를 제작했다”면서 “게임과 관계없는 콜라보레이션 홍보가 아닌, 게임은 몰라도 음악 자체가 유명해지는 완성도 높은 OST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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