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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IP 모바일게임 잇따라 등장...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9-04-05

덴신마
'덴신마'

최근 ‘유미의 세포들’ ‘윈드 브레이커’ 등 웹툰 기반 모바일게임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또 ‘열렙전사’ ‘윌유메리미’ 등을 활용한&신작도 론칭을 앞두고 있어 웹툰의 게임화 사례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스프링컴즈(대표 배성곤ㆍ신영철)는 최근 ‘유미의 세포들 블록팝’을 론칭했다. 이 작품은 같은 색깔 블록의 짝을 맞추는 퍼즐 게임으로, 인터넷 접속 없이도 즐길 수 있다.

신스타임즈(대표 왕빈)도 ‘덴마’ ‘신도림’ ‘마왕이되는중2야’ 등 다수의 네이버 웹툰을 활용한 ‘덴신마’를 론칭했다. 이 작품은 웹툰뿐만 아니라 동화 및 고전의 등장인물들이 도트픽셀 그래픽으로 구현된 방치형 게임이다.

네이버웹툰(대표 김준구)은 자전거 소재의 웹툰 ‘윈드 브레이커’를 활용한 레이싱 게임을 선보였다. 기존 게임업체가 아닌 네이버웹툰이 서비스 주체를 맡은 작품으로 이목을 끌고 있으나 작품 완성도 측면에서 아쉽다는 반응이 지배적인 편이다.

이 같이 최근 웹툰 기반 세 작품이 잇따라 등장했으나 ‘덴신마’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300위권에 간신히 이름을 올렸을 뿐, 그 외 작품들은 순위권에도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갓오브하이스쿨’ ‘노블레스’ 등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것과 달리 점차 영향력이 떨어져 흥행 측면에서는 아쉽다는 평이다.

과거 수집형 RPG에 주력했던 것과 달리 퍼즐, 레이싱, 방치형 등 장르의 다각화가 이뤄지긴 했으나 유저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등장한 작품들 세 작품뿐만 아니라 웹툰 기반 신작 론칭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윌유메리미’가 사전 예약 신청 접수를 시작했으며 ‘열렙전사’도 테스트를 통해 작품성을 점검하는 등 물밑 작업에 들어갔기 때문에서다.

2048
'2048 윌유메리미'

애프터타임(대표 이대희)은 인디조이와 공동으로 이달 11일 네이버 웹툰 기반 모바일게임 ‘2048 윌유메리미’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은 짝을 맞춰 높은 숫자를 만드는 ‘2048’ 규칙과 푸드 서빙 요소가 결합됐다. 각 스테이지마다 등장하는 손님의 요구에 맞춰서 제한시간 내 음식 및 음료들을 제공해야 하는 방식이다.

이 작품은 동명의 웹툰 원작 등장인물 ‘윌’과 ‘메리’가 세계 각국을 다니며 푸드트럭을 경영한다는 내용이 전개된다. 판매 수익을 바탕으로 음식을 개발하거나 트럭 장식을 구매하는 등 성장 요소도 구현됐다.

이 회사는 고난도의 ‘하드 모드’를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VIP손님에게 얻은 퍼즐조각을 모아 숨겨진 보물을 찾거나 일정 시간마다 돌릴 수 있는 행운 룰렛 등의 재미 요소도 제공한다.

이 작품을 개발한 인디조이는 과거 넥슨에서 퍼블리싱을 맡은 '영웅의 군단' 기획 및 라이브 서비스에 참여한 조한경 PD를 주축으로 하고 있다. 모바일뿐만 아니라 PC에서도 설치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HTML5 기반의 멀티 플랫폼 개발 경험을 쌓아왔다.

슈퍼플래닛(대표 박성은)도 최근 네이버 웹툰 판권(IP)을 활용한 ‘열렙전사’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번 테스트는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일부 유저만 참여 가능하다.

동명의 웹툰은 가상현실 게임 ‘루시드 어드벤처’에서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원작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된 마을, 필드, 던전 등을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는 횡스크롤 RPG다.

이 작품은 웹툰 원작의 주연부터 조연까지 모든 등장인물을 포함한 100여개 캐릭터가 구현됐다. 또 9개 직업이 각 캐릭터의 성격성향에 따라 부여됐으며 취향에 따라 직업별 특성 트리를 선택할 수 있다.

슈퍼플래닛은 웹툰 작가이자 크리에이터 ‘침착맨(이말년)’이 이번 테스트 내용을 체험하는 트위치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해당 방송을 유튜브로도 선보이는 등 사전 분위기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

열렙전사
'열렙전사'

이밖에 네이버가 봉봉과 합작회사를 세우고 웹툰웹소설 판권(IP)을 활용한 대화형 게임 플랫폼 ‘메이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주예수여’ ‘프린세스 아이린’ 등의 작품이 출시될 예정이며 유저 선택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는 과정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모바일게임 시장은 대형 MMORPG가 1년 이상 매출 순위 선두권을 유지하는 등 고착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처럼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신작이 경쟁력을 발휘하기 더욱 어려워졌다는 평을 내리는 이도 적지 않다.

또 그간 웹툰을 활용한 게임들이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사례가 계속됨에 따라 IP 영향력이 점차 희석된 것도 마이너스 요소가 됐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웹툰의 게임화에 대한 가능성은 여전히 높게 평가된다는 것.

라인게임즈를 통해 서비스 예정인 ‘슈퍼스트링’은 이 같은 분위기를 뒤집을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팩토리얼게임즈가 개발 중인 이 작품은 ‘신암행어사’ ‘테러맨’ 등 다수의 웹툰을 하나로 엮는 와이랩의 통합 세계관을 활용한 전략 RPG로, 연내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은 언리얼엔진4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 및 액션 연출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웹툰 팬층뿐만 게임 유저들로부터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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