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게임시장에는 넥슨의 대작 ‘트라하’를 비롯해 ‘2079 게이트식스’ ‘라이프 애프터’ ‘콘트라 리턴즈’ 등 다수의 작품이 출시됐다. 특히 ‘트라하’가 출시 초반 구글 플레이 매출 2위까지 이름을 올리며 기존 매출 상위권의 철옹성을 깼다.

넥슨의 ‘트라하’는 전날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6위, 애플 앱스토어 13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18일 출시된 이 작품은 출시 당일 애플 매출 4위를 기록했다. 다음날인 19일에는 구글 플레이 매출 집계가 이뤄져 구글 22위, 애플 1위의 성과를 보였다. 출시 후 첫 주말을 기점을 구글 순위가 상승했다. 24일에는 구글에서 매출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26일까지 구글 매출 2위를 기록하다 이후 소폭 하락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의 초반 성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간 매출순위 1~2위의 경우 사실상 변화가 없는 철옹성 같은 모습을 보였다는 것. 그러나 ‘트라하’가 이 같은 철옹성을 뚫었다는 평가다. 더욱이 이 작품의 경우 흥행 공식처럼 여겨지는 유명 판권(IP)을 활용하지 않았다.

플레로게임즈는 지난 달 올해 첫 작품 ‘2079 게이트식스’를 시장에 선보였다. 전날 기준 이 작품은 구글 매출 79위, 애플 63위, 원스토어 48위를 기록했다. 출시 당일(10일) 이 작품은 애플 매출 164위, 원스토어 85위를 기록했다. 다음날인 11일에는 구글 162위, 애플 108위, 원스토어 56위로 모든 오픈 마켓에서 매출순위가 집계됐다. 17일 구글 매출순위가 36위까지 오르는 등 인기 반등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이후 추가적인 상승 없이 현재 중위권 수준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4월 중 퍼즐 게임 ‘프렌즈타운’과 액션 게임 ‘콘트라: 리턴즈’를 각각 시장에 선보였다. 이 중 ‘프렌즈타운’은 전날 기준 구글 매출 54위, 애플 25위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지난 18일 출시가 이뤄졌고 이후 3일 만인 21일부터 양대 마켓 매출 집계가 이뤄졌다. 21일 기준 이 작품은 구글 301위, 애플 36위를 기록했다. 이후 구글 매출 부문의 경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이 작품이 퍼즐 게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보이고 있다.

‘콘트라: 리턴즈’의 경우 지난달 26일 향후 흥행성과 변동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다. 출시 후 구글 매출 순위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하지만 전날 기준 구글 매출 106위, 애플 131위로 특별히 흥행세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X.D.글로벌의 신작 ‘라이프 애프터’는 전날 기준 구글 매출 24위, 애플 매출 24위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6일 출시가 이뤄진 이 작품은 18일부터 양대마켓 매출이 이뤄졌다. 18일 이 작품의 매출순위는 구글 151위, 애플 25위이다. 출시 이후 구글 매출 순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이나 20위권에 진입한 이후 오름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또&소녀스튜디오의 ‘강림: 망령 인도자’가 전날 기준 구글 매출 29위, 애플 매출 36위, 원스토어 36위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다수의 작품이 출시됐으며 이 작품 소녀스튜디오의 국내 첫 서비스 게임임을 감안하면 출시 초반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사이버 헌터’ ‘대항해s 전장의 서막’ ‘덴신마’ 등 다수의 작품이 지난달 시장에&출시됐으나 대부분 눈에 띄는 흥행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