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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경 신작 `달빛조각사` 내달 10일 론칭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9-09-25

카카오게임즈가 팬터지 소설 원작의 모바일게임 ‘달빛조각사’를 내달 10일 론칭한다.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25일 반포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달빛조각사’의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향후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하는 이 작품은 13년 간의 연재를 마무리한 팬터지 소설 ‘달빛조각사’ 판권(IP)을 활용한 오픈월드 MMORPG다. 내달 10일 론칭을 하루&앞둔&9일에는&사전 다운로드가 지원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바람의 나라’ ‘리니지’ 등을 탄생시킨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직접 참여해 제작하는 첫 모바일 MMORPG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기도 했다. 사전 예약 하루 만에 100만명의 유저가 몰렸으며 9일 만에 200만명 달성, 현재 250만명을 넘어서는 등 기대감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원작 소설은 ‘하이마’ ‘태양왕’ 등을 집필한 남희성 작가의 작품으로 2007년부터 이어진 이야기가 지난 7월 58권을 마지막으로 연재 종료됐다. 팍팍한 현실 속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 ‘이현’이 온라인 가상현실 게임 ‘로열로드’에서 ‘위드’라는 닉네임으로 살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전설의 달빛조각사’ 직업을 갖는 모험 과정이 소설 구독자 층뿐만 아니라 게임 유저층에서의 공감을 샀다는 평이다. 이에 카카오페이지에서만 누적 조회수 3억 4000만건, 구독자 530만명을 기록했으며 종이책 누적 판매 부수도 약 85만부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모바일게임 ‘달빛조각사’의 세계관은 근 미래를 배경으로 천재 과학자의 주도하에 수십 년 간의 개발을 거쳐 출시된 전 세계 시장 점유율 75%를 자랑하는 온라인 가상현실 게임 ‘로열로드’를 기반으로 펼쳐진다. 주인공 위드가 허수아비를 치던 장면부터 시작해 소설 속 주인공의 행적을 상당 부분 유사하게 따라가게 된다.

유저는 위드와 함께 모험을 즐기거나 그의 행보를 목격하게 된다. 위드뿐만 NPC로 분한 다양한 원작 속 인물들과 함께하는 것도 재미 요소 중 하나다.

이 작품은 자유도가 보장되고 공간 이동의 제약이 없는 오픈월드로 구성됐다. 필드, 던전에서 전투를 하고 사냥, 채집, 요리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스스로의 선택으로 나만의 모험기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회사는 로자임 왕국 속 ‘세라보그 성’, 프레야 여신상이 있는 마을 ‘바란’ 조인족들의 마을 ‘라비아스’ 등 원작 속 지역들을 재현했다. 향후 소설 속 수많은 왕국들과 지역들이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론칭 시점에는 전사, 궁수, 성기사, 마법사, 무직 등 5개 직업이 공개된다. 무직의 경우 원작 설정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과정을 거쳐 ‘조각사’로 전직이 가능하다. 론칭 시점 공개된 5개 외에도 서비스 이후 새로운 직업들을 선보이며 유저의 경험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작품에서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는 전투는 ‘사냥’이다. 대다수 지역이 ‘사냥터’ 형태로 구성됐으며 각 지역만의 몬스터가 등장한다. 몬스터를 사냥하는 미션을 수행하며 전투에 적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냥터뿐만 아니라 인스턴스 던전 ‘혼돈의 입구’도 제공된다. 매일 입장할 때마다 변하는 던전에서 제한 시간 동안 전투를 즐기고 진귀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토너먼트 방식의 대전 ‘기사단장 선발전’도 마련됐다. 우승을 한 모험가는 칭호와 장비, 전용 퀘스트 및 왕궁 입장 권한 등을 얻을 수 있다. 일대일 전투 ‘결투장’에서도 3주에 한번씩 순위에 따라 보상이 제공된다.

이 회사는 심플하지만 전략적인 전투를 지향하고 있다. 자동 전투가 지원되지만 RTS 장르에서의 ‘어택 무브’ 수준으로 설계돼 직접 조작에 대한 효율성을 더했다.

이 작품은 모든 모험 활동을 통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특히 지역별, 활동별로 각기 다른 아이템을 얻게 되는 만큼 이번 사냥, 전투, 채집에서는 어떤 아이템을 얻게 될지 기대하도록 구성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획득한 아이템은 그대로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장비를 성장시키는데 활용하거나 거래소의 경제활동 수단으로도 쓸 수 있다.

이 작품은 전투 외에도 요리, 대장, 재봉, 세공 등 제작 콘텐츠와 채집, 채광 낚시 등 생활형 콘텐츠도 구현됐다. 단적인 사례로, 낚시를 통해 물고기뿐만 아니라 독특한 아이템을 획득하는 등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작품만의 독특한 콘텐츠로 ‘조각’이 구현됐다. 조각 제작 의뢰를 하거나 조각을 얻어 하우스를 꾸미고 버프 효과를 받을 수도 있다.

‘히든 퀘스트’도 이 작품의 매력적인 요소 중 하나다. 힌트 없이 곳곳에 숨어 있는 퀘스트를 발견하게 되고 이를 성공해 특별한 아이템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필드에서 만난 몬스터와 친구가 돼 ‘펫’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귀여운 고양이 및 강아지 형태의 ‘버디’와 동행하는 요소도 지원되며 전투에 도움이 되는 ‘용병’을 고용해 함께 사냥할 수도 있다.

이 회사는 밤 시간에서의 전투에서는 조금 더 위험한 몬스터가 나타나거나 미션 수행 과정에서 특별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등 세밀한 요소들이 구현됐다. 이밖에 NPC에 대한 호감도를 쌓아 촌장으로 선출되는 등 곳곳의 즐길거리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길드 간 대결 콘텐츠 ‘길드 선전포고’ 등 작품 론칭 이후의 업데이트 계획을 예고하기도 했다. 특히 유저 니즈에 맞춰 지속적인 재미를 제공할 수 있도록 소설 스토리 중심 콘텐츠를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송재경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수익모델에 대한 내용도 일부 공개됐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지향하는 만큼 편의성, 버프, 꾸미기 등 아이템 보조 역할의 요소들로 설계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송재경 대표는 ”20년전 처음 MMORPG를 만들던 시절로 돌아가 ‘달빛조각사’를 만들었다“면서 ”그 시절의 레트로 감성을 살리면서도 불편한 점을 개선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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