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9(KVRF)'가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등 융합콘텐츠 분야에 대한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행사다.

올해는 각각 따로 개최된 'KVRF'와 'VR 엑스포'가 하나로 합쳐져 동시에 진행됐다. 130여개 업체가 330여 부스 규모로 참가해 게임,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융복합콘텐츠를 선보였다.

3일과 4일에는 VR 게임을 통해 대결하는 'VR 게임대전'이 진행된다. 페이크아이즈의 FPS '콜로니클'과 리얼리티매직의 FPS '인피니트파이어'의 대회가 열린다.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승, 박인찬)는 KT 부스에서 '스페셜포스 VR: 인피니티워'를 선보였다. 또 투자사이자 지속적으로 협력 중인 업체 리얼리티매직과 함께 VR 게임 시스템 ‘매직 아레나’를 공개하기도 했다.

KT 부스에서는 이외에도 체감형 콘텐츠 ‘신비아파트 VR 라이더’를 비롯해 탈출 미션 달리기 게임 ‘런 아웃’ ‘VR 윳놀이’ ‘축구 킹즈 VR’ 등의 콘텐츠가 다수 전시됐다.

대구테크노파크 공동관에서는 셀빅의 ‘샌드 크래프트’가 전시돼 이목을 끌기도 했다. ‘샌드 크래프트’는 실제 모래를 이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조작하는 디지털 체감형 플랫폼으로, 올해 상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기능성 게임 부문에 선정된 작품이기도 하다.

비주얼라이트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공동관 부스 참여를 통해 ‘쓰로우애니띵’의 플레이스테이션(PS) VR 버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쓰로우애니띵’은 앞서 스팀, 바이브포트 등을 통해 PC버전이 출시됐으며 고립된 공간에서 벽을 타고 올라오는 좀비들에게 주변에 있는 모든 물건들을 던지며 물리치는 액션 디펜스 게임이다.

또 케이쓰리아이의 '디노', 크리스피의 '노리 MR 라이더', 자몽의 '크레이지 팜'&&등의 게임 콘텐츠가 전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외에 벤터 부스에서는 버추얼 유튜버가 전시되는 등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KVRF’에서는 비즈니스 상담회를 비롯해 신제품 및 뉴콘텐츠 등을 발표하는 ‘오픈 쇼케이스’ 등의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