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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픽셀 `그랑사가` 기대감 고조되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1-23

300억원 투자 유치로 주목을 받은 신생 업체 엔픽셀이 첫 작품 ‘그랑사가’에 대한 소식을 공개하며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픽셀(대표 배봉건, 정현호)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그랑사가’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별도의 자리를 마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밝히겠다는 계획이다.

엔픽셀은 앞서 ‘세븐나이츠’를 탄생시킨 대표 및 개발진들이 새롭게 설립한 업체다. ‘그랑사가’는 2년 반 넘게 매진해 온 이 회사의 첫 프로젝트다.&멀티 플랫폼 MMORPG로 제작되고 있으나, 주력 플랫폼 및 세부적인 서비스 계획 등에 대한 내용은 아직 조율 중인 단계로 차후 발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최근 미디어 미팅을 갖고 회사 소개 및 향후 행보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특히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작품성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시래 게임사업팀장은 “엔픽셀은 편향되고 정체돼 가는 시장 속에서 새로운 대형 판권(IP)이 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디바이스의 한계를 뛰어넘은 그래픽을 갖춘 신작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스타트업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엔픽셀은 최근 300억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고, 3000억원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이는 국내 게임업체 시리즈 A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새한창업투자와 알토스벤처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는 것도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들 투자사는 쿠팡,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국내 유니콘 기업과 크래프톤, 로블록스 등 글로벌 게임사를 초기에 발굴한 투자사라는 점에서 이번 엔픽셀에 대한 투자가 더욱 고평가 되고 있다는 것.

‘그랑사가’는 이 같은 시장 기대치가 높은 엔픽셀이 선보이는 첫 작품으로 벌써부터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 팀장은 크게 콘텐츠 비주얼, 스토리텔링, 다채로움 즐거움 등 3개 방향성에서의 혁신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

콘텐츠 비주얼 혁신 측면에서는 e스포츠와 스트리밍 방송 등을 통한 ‘보는 재미’가 당연해진 시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보는 재미에 있어 중요한 게임 그래픽은 엔픽셀이 가장 자신 있는 분야라는 게 김 팀장의 설명이다.

그는 또 “다소 짧은 개발 기간과 효율적인 성장 구조를 만들어내기 위해 자칫 놓칠 수 있는 게임의 몰입감과 내러티브를 되살리려고 했다”면서 “유저들이 향수를 갖고 있는 팬터지 세계관을 살릴 수 있도록 캐릭터와 퀘스트 등에 대한 스토리텔링 측면에서의 혁신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작품 세계관에 가장 어울리는 아트 스타일로 제작한 캐릭터들, 다양한 퀘스트를 통해 알아가는 방대한 이야기, 스토리 전개를 통한 캐릭터와의 교감 등 3개 핵심 기획을 살려 혁신을 선보이는 게 목적이라고 김 팀장은 밝혔다.

이 회사는 유저 각각의 개성을 존중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다채로운 즐거움의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강화ㆍ성장을 통한 수직적인 목표 수치를 보고 플레이하는 게임을 탈피하겠다는 것.

이 같은 다채로운 즐거움의 혁신을 이끌어 갈 요소 중 하나로는 무기 콘텐츠인 ‘그랑웨폰’이 구현됐다. 론칭 시점에 100여개 이상의 그랑웨폰이 공개될 예정이다.

그랑웨폰 변경을 통해 공격ㆍ방어ㆍ지원 등 다양한 전투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스킬 연출 및 외형까지 달라지는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하다는 게 김 팀장의 설명이다.

김 팀장은 또 유저 혼자가 아닌 여럿이서 함께 즐기는 콘텐츠도 다양하게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3인의 캐릭터가 함께 전투를 즐기는 등 다채로운 패턴을 통해 유저 각각의 개성을 경험하고 풍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왼쪽부터
왼쪽부터 엔픽셀의 김시래 게임사업팀장, 이두형 기획실장.

엔픽셀은 이 같은 ‘그랑사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티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영상은 실제 게임 플레이 및 전투 연출로 제작됐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지역별 기후와 분위기가 다른 세계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각 캐릭터별 개성이 살아있는 전투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티저 사이트를 통해 '나마리에‘와 '카르트' 등의 캐릭터 정보를 제공하며 기대감을 더했다는 것.

이두형 기획실장은 “천편일률적인 기존 수직성장형 MMORPG의 한계를 극복하려고 했다”면서 “하나의 캐릭터에 대한 꼭대기 성장이 아닌 다양한 방법으로 개성을 경험할 수 있는 게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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