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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분위기 악화에 게임주도 울상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3-17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증시 전반의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게임주도 이에 영향을 받아 갈수록 낙폭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게임을 코로나19 수혜주로 꼽고 있어 향후 주가 추이에 관심이 집중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이후 게임주 전반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증시 전반의 분위기가 악화돼 게임주도 함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낙폭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4일 72만원에 장을 마감한 이 회사 주가가 이날 57만 7000원에 거래를 종료한 것. 이는 불과 9거래일 만에 19.86%(14만 3000원)이 빠진 것이다. 이 회사는 ‘리니지2M’ 흥행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거듭하며 주식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이후 힘이 빠진 모습을 보이며 지난해 말 수준의 가격으로 빠르게 복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게임 대장주로서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시장 전반의 분위기 악화를 거스르진 못했다.

이날 넷마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17% 오른 9만 4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14일 9만 7700원에 장을 마감하며 10만원대 회복을 코 앞에 뒀던 상황이다. 그러나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가 나타났고 이달 12일 8만 7000원대까지 가격이 떨어진 것. 그나마 이날 종가는 지난달 고점과 비교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데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글로벌 성과, ‘A3: 스틸얼라이브’ 국내 흥행 등이 하락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NHN은 지난달 중순 이후 하락했던 주가가 이달 들어 회복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다시 내림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이를 통해 지난달 4일 7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던 이 회사 주가는 이날 6만 4600에 장을 마감한 것. 기간 중 중간의 오름세로 낙폭을 다소 줄였으나 여전히 지난달에 비해 가격이 빠져 있다는 평가다.

중소업체들 역시 주가가 지난달 중순 대비 크게 하락해 있다. 일부 업체는 절반 수준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컴투스는 이날 7만 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12일(10만 7600원) 대비 26.3% 가격이 하락한 수치다. 이 회사는 올해 기대감이 높은 신작들을 준비하고 있으나 투자심리 방어에는 제약이 있었다는 평가다.

펄어비스는 지난달 13일 18만 4000원에서 이날 17만 6600원의 변동을 보였다. 이 회사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전달 대비 낙폭을 줄이는데 일조한 모습이다. 해외 자회사의 판호 획득 이슈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위메이드는 최근 한달 사이 거의 주가가 반토막났다. 지난달 19일 3만 5100원을 기록했던 주가가 이날 1만 8350원에 장을 마감한 것. 절강환유 배상금 지급에 킹넷을 추가 집행하는 소송이 기각되며 투자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코로나19 이슈가 낙폭을 더욱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게임빌이 지난달 12일 2만 7650원에서 이날 1만 7250원, 네오위즈 1만 8150원에서 1만 5850원, 선데이토즈 2만 100원에서 1만 4550원 등 가격이 크게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드래곤플라이는 대표가 자사주 매입에도 나섰으나 2900원에서 1500원으로 큰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비교적 최근 상장한 업체들의 주가 변동 역시 이슈가 됐다. SNK(상장일 2019년 5월 7일)는 기간 중 1만 6950원에서 1만 4150원의 변동을 보였다. 단순히 전달대비 변동만 살펴볼 경우 낙폭은 그리 크지 않은 편이나 공모가(4만 400원) 대비해서는 거의 3분의 1 수준이다.

베스파(2018년 12월 3일)도 공모가(3만 5000원) 대비 가격이 낮아져 있다. 최근 한달 기준만 살펴봐도 1만 2400원에서 6350원으로 절반의 가까운 가격 하락이 있었다. 공모가 대비해서는 80% 가량 내림세를 보였다. 이 회사는 올해 ‘임모탈즈’를 비롯해 ‘프로젝트S’ ‘프로젝트T’ 등 다양한 작품을 출시하며 단일 매출원 리스크를 탈피하는 한편 실적 개선에 나설 예정이나 현재로선 투자심리를 자극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게임의 코로나19 수혜효과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 외출 등이 자제된 상황에서 유저들이 게임에 몰릴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스포츠 역시 대부분 리그가 중단 혹은 연기되고 있어 사람들이 더욱 게임에 몰릴 것으로 예측되는 것. 이 같은 기대감에 부합해 특정 게임의 1분기 매출이 기대 이상으로 증가했거나 게임기 판매량 등이 증가했다는 조사자료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에 따라 코로나19 이슈로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게임주가 언제까지 가격이 더욱 떨어질지 또 향후 수혜주로 부각되며 반등에 성공할지 관심을 집중하며 추이를 살펴보고 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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