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리듬 액션 게임 ‘디제이맥스’ 시리즈의 콘솔과 스팀 각 플랫폼에서의 상호 콘텐츠 수급을 통한 쌍끌이 행보를 이어간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대표 문지수)는 내달 플레이스테이션(PS)4 전용 ‘디제이맥스 리스펙트’와 스팀을 통해 서비스 중인 ‘디제이맥스 리스펙트V’에 각각 새로운 다운로드 콘텐츠(DLC)를 발매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2017년 PS4를 통해 ‘리스펙트’를 발매했다. 이후 지난해 스팀을 통해 ‘리스펙트V’의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버전을 선보였고 최근 정식 출시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 작품은 콘솔과 스팀 버전 두 작품 모두 등장하는 콘텐츠도 있지만, 스팀 버전에는 포함되지 않은 수록곡도 있다. 반면 최신작 스팀 버전을 위해 제작된 신곡이 삽입되거나 콘텐츠 수급이 활발하게 이뤄짐에 따라, 기존 PS4와 스팀 간 서로 콘텐츠 차이가 나타나게 됐다.

이 같은 콘텐츠 차이는 점차 상호 보완되는 추세다. 특히 이 회사가 내달 스팀에서 먼저 등장한 신곡을 콘솔로 출시하는 한편, 콘솔에서의 인기 콘텐츠를 스팀에 수급하는 행보를 예고했다.

이 회사는 내달 중 ‘리스펙트V’에 ‘트릴로지 DLC 팩’과 ‘그루브 코스터 DLC 팩’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앞서 ‘리스펙트’를 통해 선보여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루브 코스터 DLC 팩’은 일본의 타이토가 개발한 동명의 리듬게임과의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다. ‘트릴로지 DLC 팩’은 과거 시리즈의 인기곡들을 담아낸 구성뿐만 아니라 당시 첫 배포되는 DLC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는 새로운 SC패턴을 비롯해 미션, 스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전문 스튜디오에서의 리마스터링을 통한 고음질의 사운드 트랙도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PS4 플랫폼의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역시 내달 무료 곡뿐만 아니라 새 DLC 팩이 배포될 예정이다.

무료 업데이트되는 신곡은 ‘리스펙트V’ 오프닝곡인 벡스터의 ‘붐!’을 비롯해 에스티메이트 소속 아티스트 유키카의 시티팝 ‘네온1989 (에스티 리믹스)’ 등이다. ‘소 해피!’ ‘킹덤’ ‘블리드’ 등 NCS의 곡도 추가된다.

이 회사는 또 ‘리스펙트V’를 통해 먼저 출시된 20곡 분량의 ‘V 익스텐션 DLC 팩’과 이전 시리즈의 명곡이 수록된 ‘이모셔널 센스 DLC 팩’도 함께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V 익스텐션 DLC 팩’은 ‘리스펙트V’가 얼리 액세스를 마치고 정식 발매로 전환되는 것과 맞물려 추가된 콘텐츠 중 하나다. 니엔, 하야코, 폴 바주카 등 기존 시리즈의 유명 아티스트를 포함해 포리, 임레이 등 새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제작됐다.

‘디제이맥스’ 시리즈는 국내 업체가 리듬 게임 장르 시장에서 콘솔 및 아케이드 등 다양한 플랫폼 및 글로벌 도전을 이어가는 독보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때문에 이 같이 각 플랫폼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하며 생명력을 더하는 행보에 지지를 보내는 이도 적지 않은 편이다.

또 스팀 버전이 최근 얼리 액세스를 마치고 정식 출시에 나선지 보름을 넘기고 있는 시점이라는 것도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상호보완 및 이전 시리즈 기반의 콘텐츠 수급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