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코리아는 9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2.4% 증가한 1조 25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76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넥슨재팬은 앞서 실적발표를 통해 라이브 게임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메이플스토리’ ‘피파온라인4’ 등 주요 스테디셀러 판권(IP)들이 한국에서 돋보이는 성장을 지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따라 넥슨코리아의 매출 확대 및 흑자전환도 이 같은 핵심 라인업의 성과 때문으로 풀이된다.&뿐만 아니라&모바일게임 'V4'가 매출 순위 선두권을 유지함에 따라 실적 확대에 기여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넥슨코리아의 지난해 지역별 매출로는 한국이 941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과 일본이 각각 74억원으로 비슷한 규모를 보였고 미주 55억원, 유럽 15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그 외 기타 지역 매출이&9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자회사 네오플의 매출은 전년 대비 12.7% 감소한 1조 139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4.7% 감소한 1조 367억원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3% 증가한 1조 2617억원을 달성했다. 네오플은 중국 시장에서의&'던전앤파이터' 비중이 절대적이라는 점에서&현지에서의&성과가 다소 감소했을 것이란&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넥슨코리아의 현금성자산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711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최근 네오플로부터 4000억원의 차입금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현재 현금성자산은 1조원대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에따라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나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