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취향대로 꾸미고 공유하는 스타일 게임을 통해 글로벌 시장 도전에 나선다.

데브시스터즈(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16일 개발 자회사 루비큐브를 통해 모바일게임 ‘스타일릿’을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이에 앞서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사전 예약 신청을 접수 중이다.

이 작품은 의류 원단의 소재 및 질감을 살린 3D 의상과 소품을 활용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고 이를 전세계 유저들과 함께 공유하면서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게임이다. 30개 이상의 질감 표현이 가능한 고품질 그래픽을 통해 패션 아이템들이 구현됐다.

특히 실제 패션 디자이너가 제작한 의상과 소품 등을 통해 패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는 점도 호응이 예상되고 있다. 수천개 의상 모으기를 비롯, 머리부터 발끝까지 원하는 아이템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도 이 작품의 매력으로 꼽힌다.

이 작품은 가죽이나 실크 등 소재와 질감을 살린 사실적인 의상은 물론, 레이스나 셔링과 같이 표현하기 어려운 디테일까지 구현됐다. 각각의 의상을 현실처럼 이너-상의-아우터 순서로 레이어드해 입어볼 수 있는 피팅 시스템도 지원된다. 이를 통해 일상에서 옷을 고르고 입는 듯한 스타일링의 원초적인 재미에 몰입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커리어 우먼처럼 입어보기’나 ‘밸런타인 데이의 데이트룩 코디하기’ 등 시간장소상황(TPO)에 맞게 스타일링을 수행하는 콘텐츠 ‘스타일 리퀘스트’도 마련됐다. 스타일리스트가 된 것 같은 경험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것.

이 회사는 또 다양한 주제에 맞춰 다른 유저들과 경쟁하는 ‘스타일 콘테스트’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보유하지 않은 옷들까지 입어볼 수도 있다.

이 작품은 의상에 어울리는 피부 타입부터 눈썹, 아이라인, 아이섀도우, 치크, 립 메이크업까지 모두 설정하고, 헤어스타일도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얼굴 특징을 살리는 눈썹과 입술 모양, 렌즈 색상에 이르기까지 유저의 취향과 특색을 더욱 세밀하게 반영한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스타일을 완성한 뒤에는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캐릭터의 포즈와 표정, 배경, 스티커, 말풍선 등 에셋들을 통해 나만의 콘텐츠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사진첩에 저장돼 있던 이미지와 내 캐릭터를 합성하며 기록하고 공유하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자신의 스타일을 포스팅하고 비슷한 취향을 가진 다른 유저들과 결과물도 공유하면서 소통할 수 있는 소셜 공간 ‘스타일월드’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실제 SNS처럼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친구의 게시물이나 인기글을 확인할 수 있다. 하트를 누르거나 댓글을 달아 관심을 표현하며 다른 이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것도 가능하다.

이 작품은 실생활에서 옷을 고르고 연출하는 재미를 그대로 녹여낸 게임이다. 최근 바깥 활동을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패션 셀럽의 꿈을 펼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는 것이다. 스타일링 본연의 가치에 집중한 만큼 평소에 게임을 즐기는 유저 외에도 패션에 관심이 많은 이들의 관심 역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