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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퍼센트 `랜덤다이스`의 마케팅 비결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5-10

인디 게임으로 출발한 111퍼센트가 선보인 '랜덤다이스'가 대형 업체들이 장악한 모바일게임 시장 상위권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어 그 성공 배경에&관심이 쏠리고 있다.

111퍼센트(대표 김강안)가&최근 출시한 모바일게임 ‘랜덤다이스’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0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공에는 게임성뿐만 아니라 머신 러닝 기반의 마케팅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는 2015년 설립된 이후 ‘와일드테이머’ ‘타워브레이커’ 등을 선보이며 캐주얼 장르에서 역량을 쌓아왔다. 간단하면서도 참신한 게임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호응을 얻었다는 것.

특히 지난해 9월 선보인 ‘랜덤다이스’는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는 대작 경쟁이 아닌, 오로지 재미 요소로 승부하며 새로운 성공 사례를 만들어 냈다는 평이다. 수집형 게임에 주사위 캐릭터를 이용한 것을 비롯, 직관적인 플레이로 흥미를 높였다는 점 등이 성공 배경으로도 꼽힌다. 또 이 같은 게임성과 함께 마케팅 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 시너지를 창출하게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111퍼센트는 광고를 본 이후에 게임을 설치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저들을 타깃하는 고도의 ‘프로그래매틱’ 전략을 사용했다. 머신러닝 기반 모바일 광고 기업 몰로코의 기술력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14개 국가에 앱 설치 확률이 높은 유저들에게 가장 적절한 때, 적절한 형태의 광고가 나가도록 했다.

몰로코의 광고 자동화 기술은 대상, 시간, 설치 확률 등을 계산해 글로벌하게 약 500만 개 이상의 앱과, 광고식별자(ADID) 기준 75억여 명에게 적재적소에 타깃 광고를 내보낸다.

특히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해 1000분의 1초라는 찰나에 분석해 광고와의 적합성에 따라 지면의 구매 여부와 금액을 결정한다. 이를 통해 게임업체들은 광고 성과를 높이면서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다는 것.

111퍼센트의 마케팅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운영됨에 따라, 시간이 지나며 더욱 똑똑해졌다. 오고 가는 데이터를 ‘머신 러닝’하며 목표 결과에 맞춰 가장 효율적인 광고 집행 방식으로 수차례 최적화를 거듭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어떤 광고를 내보내는지’도 고려돼 소재별로 효율을 분석, 실제 게임 설치로의 전환율이 높은 콘텐츠로 맞춤 제작됐다. 이 같은 자동화 기술을 통해 ‘랜덤다이스’는 매출 14%, 순이익 8%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마케팅 시장 조사 업체 e마케터에 따르면 미국의 디지털 광고 예산은 올해 7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가운데 86.3%가 표준 ‘실시간 입찰(RTB)’ 기술에 따른 ‘프로그래머틱’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전체 광고 예산 중 40% 이상을 차지하는 모바일 중심 시장에서는 더욱 가속화되는 추세다. 유저 행동이 다변화될수록 광고지면을 성과에 따라 자동으로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파트너의 선택도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11퍼센트의 '랜덤다이스'는 몰로코와 협업 이후 매출이 14% 증가했다.

몰로코는 지난 2월 싱귤러의 ROI 인덱스에서 최고 미디어로 선정된 데 이어 코차바 트래픽 인덱스, 앱스플라이어 퍼포먼스 인덱스 X 에디션의 다수 카테고리 등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11퍼센트의 한 관계자는 “채널에 따로 연락을 해서 캠페인을 론칭해야 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몰로코는 솔루션 하나로 수많은 지면에 광고를 노출시킬 수 있었다”면서 “담당자의 빠른 피드백을 통해 필요한 업데이트를 지체 없이 진행해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몰로코를 통해 기존 채널이 약세인 국가에서 좋은 효율을 낼 수 있었다는 게 111퍼센트 측의 설명이다. 일례로 특정 국가에서는 이전 매체 대비 약 30~40%의 매출 증가 효과를 냈다는 것.

111퍼센트는 이에따라 향후 지속적으로 몰로코를 활용해 새로운 지역을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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