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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어택` 이용자 참여로 불법 프로그램 뿌리 뽑는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6-19

넥슨이 최근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에서 불법 프로그램 뿌리 뽑기에 나섰다. 이용자 참여형 제도를 도입해 ‘핵’ 사용자를 근절시키겠다는 의지다.

그간 다각적인 대처로 이 게임은 2019년 13만 9376명의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를 제재했다. 불법 프로그램 유통망도 집중 관리해 2019년 1515개 사이트를 차단했다. 불법 홍보영상 1039개를 삭제했다. 올 6월 중순까진 불법 프로그램 판매자 5명을 검거했고 이용자 11만 820명을 단속했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불법 프로그램 근절에 더욱 고삐를 죄고자 지난 18일 ‘서든어택’에 이용자로 구성된 배심원단이 집단지성을 활용했다. 비정상 게임 행위를 직접 판결하는 ‘길로틴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 것이다.

강한 법적 대응을 위해 경찰청, 게임물관리위원회와 긴밀한 공를 이어왔다. 시작은 2011년으로 불법 프로그램 개발 및 유포 혐의로 인터넷 카페 운영자 등을 분당경찰서에 고발했다. 당시엔 전례가 없던 일이었다.

이후엔 실제 검거까지 이뤄졌다. 2015년 대구지방경찰청은 총 10억 원의 부당수익을 올린 일당을 불구속 입건했다. 2017년 게임물관리위원회와 부산지방경찰청은 합동 단속으로 4억 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일당을 붙잡았다. 2018년엔 업계 처음으로 ‘서든어택’ 불법 프로그램 이용자에게 범죄 혐의가 인정되는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져 주목을 받았다.

게임 내 쾌적한 환경을 성하기 위한 캠페인도 병행했다.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거나 불법 프로그램 관련 신고, 제보하면 이용자에게 포상을 주는 ‘클린 캠페인’을 운영해왔다.

2014년에 시작하여 현재까지 진행 중인 ‘클린 캠페인’은 이용자 참여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019년 ‘클린 캠페인’은 1차보다 2차 캠페인에 42% 많은 이용자가 불법 광고 단속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020 클린 캠페인’은 7월 1일까지 실시하며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 및 판매 사이트, 홍보 영상 등을 제보하면 총 100명을 선발해 넥슨캐시(1만 원)를 지급할 예정이다.

7월 2일까지 시범 운영 하는 ‘길로틴 시스템’은 이용자로 구성된 배심원단이 집단지성을 활용해 비정상적인 게임 행위를 직접 판결하는 제도다.

이는 크게 이용자 신고와 배심원 판결로 나뉜다. 특정 이용자에 대한 신고가 누적되면 의심 기록, 배틀 로그, 스크린샷 등 증거자료가 포함된 사건 파일을 배심원단에 제공한다. 사건을 배당받은 배심원단은 유무죄를 직접 판단하게 되며 다수의 배심원 결정에 의해 제재 여부가 결정된다. 이 과정에서 악용 사례를 막고자 허위 신고와 부정확한 판결이 반복되는 이용자, 배심원에게는 게임 이용정지 등 불이익을 내려진다.

배심원단은 ‘서든어택’ 멤버십 등급과 정확한 신고 및 판결로 쌓은 신뢰 점수를 고려해 매달 1일 12만 명 규모로 선발하며 한 달간 활동한다. 선발된 배심원 전원에게는 활동 기간 중 착용 가능한 특별 아이템을 지급된다. 이후 높은 참여도와 정확한 판결로 우수 배심원에 선발된 1500명에게는 추가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특정 게임 모드에서 불법 프로그램 이용자가 탐지될 시 이들을 매칭 풀에서 즉각 제외하고 불법 프로그램 이용자간 매칭이 되도록 설정하는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선승진 넥슨지티 실장은 “다수의 선량한 이용자들과 손잡고 더욱 쾌적하고 공정한 서든어택을 만들고자 공들여 길로틴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이를 계기로 잘못된 승부욕을 가진 이용자들이 불법 프로그램 사용을 멈추고 승패를 떠나 게임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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