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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테일즈’ 대사 수정에 시끌 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8-03

최근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가디언 테일즈’에이벤트 대사 수정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페미니즘 문제와 연결되며 남성 유저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는 것.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계현)는 전날 이 작품의 '기사, 학교에 가다' 이벤트 스테이지 대사 일부를 수정했다. '걸레 X'라는 대사를'망할 광대'로 변경한 것.

대사 변경 이후 유저들의 불만이 고되기 시작한 것. 기존 대사 자체는 12세 이용가 게임에 걸맞지 않아 변경될 만 했으나 방식과 타이밍, 대응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앞서 이 작품을 즐기던 유저들은 여러 버그 문제 등을 지적해 왔다. 그러나 해당 버그 등은 느리게 처리된 반면 이벤트 대사는 특정 성향 유저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마자 빠르게 바뀌었다는 것이다.

바뀐 대사 내용 역시 전혀 문맥과 상관 없는 내용이라는 지적이다. 글로벌 버전에서도 이 부문은 매춘부를 뜻하는 Whore로 표기돼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혀 의미가 같지 않은 광대라는 단어가 갑자기 나왔다는 것.

일각에서는 광대라는 단어가 특정 성향 사람들이 남성을 비하할 때 쓰는 단어라는 의견도 펼쳤다. 이 외에도 현재 작품 내에서 검열되고 있는 단어 목록들이 언급되며 이 작품 운영이 특정 성향과 가깝게 이뤄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유저들의 불만이 커지자 이 회사는 전날 저녁 공지를 통해 “이번 수정은 특정 단체의요청이나 요구에 따라 진행된 것은 아니었으며, 앞으로도 ‘가디언 테일즈’는 어떤 단체에도 편향된 운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공지 이후에도 유저들의 불만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으며 커뮤니티와 작품 내에서 이를 비판하는 글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불만을 품은 일부 유저들은 환불 요청에도 나서고 있다. 업계한 관계자는 작품 내에서 특정 성향 논란이 발생하게 되면 흥행에 악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게임 내 일부 대사가 번역 과정 중 비속어가 포함돼 있어 수정을 진행했다. 유저 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앞으로도 철저한 검수 등으로 이용자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유저 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전날 공지와 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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