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 게재된 이시우 사업본부장 사과문 일부

카카오게임즈가 ‘가디언 테일즈’ 이벤트 대화 수정에 대해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다만 유저들의 불만은 아직 진화되지 않아 추가 대책까지 살펴봐야 할 전망이다.

3일 이시우 가디언 테일즈 사업본부장은 카페 공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 본부장은 사과문을 통해 사전 공지 없이 임의로 본래 게임 시나리오 대사에 수정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단어로 변경하는 잘못을 저질렀고 빠른 소통을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간 작품에서 발생한 문제들에 대한 빠른 수정이나 공유가 이뤄지지 못한 점, 불건전 언어가 아닌 것들까지 금칙어로 선정된 점 역시 문제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앞으로는 사전 공지를 통해 어떤 작은 패치라도 반드시 사전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기존에 잘못 변경한 대사는 시나리오 흐름에 맞춰 빠른 시일 내에 수정할 예정임을 공개했다. 이후에도 본래 창작 의도를 존중해 유저들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본부장은 이와 함께 작품 문제점들에 대한 빠른 소통과 점진적 개선도 약속했다. 작품의 불편한 기능 개선, 성장의 어려움이나 재화 부 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는 것. 이러한 세부 개선에 대한 계획과 일정을 빠른 시일 내 추가적인 공지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사과문 발표 이후에도 유저들의 불만은 남아있어 사태가 마무리될지는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