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위기가 고되며 증시가 급락세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6.32포인트(3.66%) 내린 2274.22포인트에 마쳤고, 코스닥도 27.60포인트(3.37%) 하락한 791.14포인트로 마치며 800선이 붕괴됐다.

게임주도 이 같은 증시 분위기와 맞물려 대다수 업체 주가가 약세를 기록한 하락장을 보내게 됐다.대장주 엔씨소프트 주가도 비교적 큰 낙폭을 보이며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주가로 마쳤다.

20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게임주는 엔터메이트와 액션스퀘어 주가를 제외한 30개사의 주가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최대 9%대의 약세를 기록하는 등 비교적 큰 낙폭을 보이는 사례도 다수 나타났다.

이날 베스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36%(1100원) 하락한 1만 650원에 장을 마감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전거래일 반등했으나 하루 만에 급락했다.

또 선데이토즈 주가가 9.05%(2250원) 떨어진 2만 2600원을 기록했다. 그 뒤로 넥슨지티(8.02%), 플레이위드(7.93%), 네오위즈(7.34%), 엠게임(7.27%), 엔씨소프트(6.90%), 이시티(6.85%), 바른손이앤에이(6.58%), 게임빌(6.52%), 드래곤플라이(6.47%), NHN(6.20%), 웹젠(6.17%), 넷게임즈(6.11%), 룽투코리아(6.05%), 펄어비스(5.62%) 등이 5%대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90%(5만 8000원) 떨어진 78만 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비교적 큰 낙폭을 보이며 종가 기준으로는 약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했다.

엔터메이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52%(135원) 상승한 2205원을 기록했다. 액션스퀘어 주가도 0.28%(5원) 오른 1810원에 상승주에 간신히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 외에도 액토즈소프트 주가가 변동 없이 1만 5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비교적 선방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