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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픽셀 `그랑사가` 출시 준비 `카운트다운`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11-13

이두형 엔픽셀 PD.

엔픽셀이 3년 넘게 개발해 온 첫 작품 ‘그랑사가’의 출시 준비 일정을 율하는 등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엔픽셀(대표 배봉건, 정현호)은 13일 멀티플랫폼 게임 ‘그랑사가’의 디지털 쇼케이스를 갖고 작품 소개 및 향후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작품은 그래픽과 세계관, 스토리 등의 요소들이 모두 완성도를 갖추고 화를 이루는 멀티플랫폼 MMORPG를 지향한다. 살아 움직이는 무기 ‘그랑웨폰’과 3개 캐릭터를 동시에 활용하는 태그전투 등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이날 행사를 통해 세계관, 그래픽, 캐릭터, 그랑웨폰, 태그 시스템, 음악과 사운드 등 이 작품의 핵심 요소들에 대해 소개했다.또 전용 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 신청 접수를 시작했으며, 보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차후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현호 대표는 첫 출시작인 만큼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면서 앞으로 '그랑사가' 외에도 차기작 등 새 소식들을 알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호 엔픽셀 대표.

작품명 ‘그랑사가’는 위대한 전설이라는 의미다. 흑룡의 지배를 받고 있는 세계 ‘에스프로젠’, 여신이 선물한 ‘그랑웨폰’을 사용해 흑룡을 잠재운 ‘그랑나이츠’ 등 팬터지 세계관을 내세우고 있다.

그랑나이츠가 뿔뿔이 흩어져 수년간 혼란한 시기를 겪던 중 소년 라스를 필두로 한 기사단이 쫓기는 소녀 세리아드를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과정에서 기사단원들의 과거, 인물들 간의 관계, 벌어지는 사건 등이 모두 유기적으로 엮여 있어 스토리 몰입도를 더한다.

이날 작품 소개에 나선 이두형 PD는 “스케일이 큰 이야기는 자칫 거창하고 구태의연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에 커다란 줄기를 짧은 호흡으로 풀어나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언리얼 4 엔진을 기반으로 모바일 화면에서도 애니메이션 분위기의 고품질 그래픽이 구현됐다. 모바일 셰이더를 개발해 시원한 컬러감과, 감성적인 디자인, 그와 동시에 거대한 스케일의 배경을 선보였다고 이 PD는 내세웠다.

연출에서의 가장 중점을 둔 것은 기획 의도에 맞는 캐릭터의 매력, 전투 모션 및 이펙트 등의 화다. 이를 표현하는 핵심 요소는 그랑웨폰의 스킬이다. 각각의 정령 특징을 나타내는 무기와 이를 통한 스킬을 가장 공들여 연출했다는 것.

이 PD는 또 “전체적인 인터페이스 측면에서도 직관성을 높이는데 힘을 썼다”면서 “게임의 감성을 UI 단계에서부터 이어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MMORPG의 특징 중 하나로는 불특정 다수와의 상호작용이 꼽히고 있다. 또 이 같은 다수의 유저가 몰리는 상황을 고려해 그래픽 품질 측면에서의 타협은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편이다.

그러나 ‘그랑사가’는 이 같은 품질과 쾌적한 환경을 모두 포기하지 않는 것을 고집해왔다. 이를 위해 오랫동안 품질향상과 최적화 작업을 병렬적으로 해왔고 모두가 만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이 PD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작품은 그래픽뿐만 아니라 음악과 사운드 측면에서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 김영선, 시영준, 서유리, 박지윤 등 60여명의 성우진이 참여했으며 무기별, 재질별 디테일을 표현하는데도 힘써왔다.

또 시모무라 요코가 사운드트랙을 총괄한 가운데 가수 태연이 참여한 타이틀곡 ‘운명보다 한걸음’을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 엔지니어를 비 300여명의 사운드 스태프, 체코 필하모닉과 도쿄시티 필하모닉 등이 협업해 OST를 제작했다는 것.

이 작품의 특징 중 하나는 전투에서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그랑웨폰의 존재다. 이는 ‘그랑소울’의 힘이 무기로 형상화됐다는 설정이다.

각각의 무기는 고유한 특성과 성격을 비, 성장 요소를 지니고 있으며 고유한 개성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라스를 비, 기사단원들은 여러 그랑웨폰을 착용하고 전투를 진행하게 된다.

그랑웨폰을 통해 대상을 속박시키는 게 단적인 사례다. 그랑웨폰을 일시적으로 소환해 싸우거나 자신에게 빙의시켜 전투를 하는 모습도 연출된다.

유저는 그랑웨폰의 성장을 통해 사용 가능한 무기 범위가 넓어지고 선택의 폭도 확대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에서 전략적으로 선택하며 공략의 재미를 느끼게 된다는 것.

필드 전투 중 캐릭터를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는 태그 시스템도 이 작품의 깊이를 더한다. 캐릭터 속성과 이에따른 상성으로 전투의 효율이 달라진다. 때문에 대상의 속성을 판단해 각 캐릭터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과정에서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

강력한 적이 등장할 때에는 3개 캐릭터가 힘을 합쳐 싸우는 팀 파이트도 구현됐다. 주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3명의 캐릭터를 선택하게 되며 작 캐릭터를 변경해가며 전황을 관리할 수 있다.

‘그랑사가’는 토벌전, 심연의 회랑, 섬멸전, 결투장, 무한의 서고, 보스강림 등 다양한 전투 콘텐츠가 마련됐다.

토벌전은 3개 캐릭터로 팀을 구성해 보스와 전투하는 것으로 다양한 속성과 패턴으로 유저에게 도전 요소를 제공한다. 그랑웨폰과 아티팩트를 전략적으로 세팅하는 것과 더불어 브레이크 시스템을 통해 보스의 약점을 노출하거나 특정 기술을 봉인하는 등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심연의 회랑은 각 속성 대표 몬스터와 전투해 그랑웨폰의 한계 레벨을 상승시킬 수 있는 ‘그랑스톤’을 획득할 수 있는 콘텐츠다. 다른 유저들과 힘을 합쳐 진행하는 멀티 플레이 콘텐츠 ‘섬멸전’도 마련됐다.

다른 유저들과 승부를 겨루는 결투장도 구현돼 캐릭터 편성 및 세팅으로 전략전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결투장에서의 전투는 민첩 수치 기반으로 순서가 정해지는 턴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열, 중열, 후열 배치를 통한 편성이 가능하며 이에따른 추가 버프효과 등을 고려한 전략 싸움이 가능하다.

여러 층으로 이뤄진 도전 콘텐츠 ‘무한의 서고’도 색다른 플레이 패턴을 제시한다. 미로와 같은 공간을 탐색하며, 전투를 진행을 할 수 있고 퍼즐적 요소가 가미된 다양한 기믹이 존재한다.

이 외에도 특정 시간대에 즐길 수 있는 ‘보스 강림’ 콘텐츠는 다수의 기사단이 한데 뭉쳐 보스를 공략하는 방식이다. 보스 처치 기여도에 따라 더 높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어 경쟁심리를 자극한다.

이 회사는 앞서 비공개 테스트를 갖고 완성도를 점검한 바 있다. 이 중 시점에 대한 의견이 많았고 향후 최대한 추가 작 없이 보스와 캐릭터를 포커싱 하는 게 목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카메라의 불편함은 유저가 앵글작으로 보완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두형 엔픽셀 PD.

이 PD는 이에 대해 전투에서의 보는 맛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중간점을 찾을 수 있도록 개선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작감이나 최적화 문제, 다소 번거로운 유저 동선 등에 대해서도 피드백을 받아 이미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유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거리를 1픽셀이라도 좁혀나가며 발전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 외에도 출시 이후 대규모 업데이트로 개인 경쟁 및 길드 컨텐츠를 비해 새 캐릭터 및 맵 등을 추가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150명이 넘는 인력이 3년 넘게 준비한 작품으로 그 무엇보다도 재미와 즐거움을 목표로 달려왔다”면서 “수많은 MMORPG 중에서 새로운 취향 내지는 대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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