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클로저스’ 6주년을 맞아 6차례에 걸쳐 겨울 업데이트 공세를 이어간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은 최근 온라인게임 ‘클로저스’의 6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지역 및 캐릭터 등의 업데이트 소식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앞서 보이는 라디오 음악 방송 ‘가면이 웃는 밤에’를 통해 순차적으로 캐릭터 테마송을 발표하고 이벤트를 진행하며 팬층의 호응을 얻어왔다. 특히 마지막 총결산 방송에서 개발업체 나딕게임즈의 유병휘 총괄 PD가 등장해 유저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PD는 이를 통해 6주년 기념 겨울 업데이트 소식을 공개했다. 지난해와 같이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하려고 했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인 만큼 온라인으로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겨울 업데이트는 ‘어메이징 클로저스’를 키워드로 내세웠으며 6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업데이트 내용으로는 대면 레이드 ‘색욕왕 아스모데우스’, 2차 유니크 코스튬 ‘솔로몬의 예복’, 10번째 지역 센텀시티, 시궁쥐 팀 새 캐릭터 ‘루시’ 등이 발표됐다.

이 외에도 6주년을 기념해 85레벨 점핑 캐릭터 3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출석 및 누적 접속 시간 등에 따라 보상을 지급하며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이날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어메이징’ 업데이트에 대한 전속계약(사전예약)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또 27일 트리플 점핑 이벤트와 함께 6주년 공세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내달 3일에는 시궁쥐 팀의 새 캐릭터 루시에 대한 사전 생성을 시작한다. 루시는 얼터에고(또 하나의 자아) 테마의 캐릭터로 관을 무기로 휘두르며 공방일체의 호쾌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이후 내달 17일 업데이트를 통해 루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내달 30일에는 루시의 해결사 승급 콘텐츠 및 최고레벨을 88레벨로 상향한다는 것. 새 캐릭터 출시 이후 2주 만에 최고 레벨 확장과 더불어 메인 스토리를 모두 업데이트한다는 방침이다.

유 PD는 “그동안 새 캐릭터를 구상할 때 각각의 특성에 따라 스타일리쉬와 귀여움의 비중을 다르게 잡아왔다”면서 “이번 루시의 경우 ‘클로저스’ 세계관 최대한의 귀여움을 표현하려고 했고 그간 시궁쥐 팀에 없던 밝은 분위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1월 14일에는 색욕왕 대면 레이드 업데이트를 선보인다. 내년 1월 28일 마지막 6차 업데이트를 통해 10번째 지역 센텀시티를 공개할 예정이다.

센텀시티 지역의 추가와 함께 새로운 적 ‘테임플라이’도 등장하며 허유미, 오메가나이트 등의 NPC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 회사는 앞서 서울의 강남, 구로를 시작으로 인천공항, 부산 남포동 등의 지역을 게임으로 재현하며 이목을 끌어왔다. 이번 센텀시티를 어떻게 구현할지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 회사는 또 다운로드 및 설치 속도를 기존 3시간에서 20분으로 약 90% 단축하는 등 편의성 개선 작업도 예고했다. 이 외에도 의상실 시스템 추가, 인터페이스 업그레이드, 트리거 프리셋 기능 도입 등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클로저스'는 현시대 한국의 모습을 3D 카툰 애니메이션 분위기로 구현한 액션 MORPG다. 다른 차원에서 침공한 생명체들과 맞서는 초능력자들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몰입감을 더하는 성우 연기를 비', 스킬의 ‘강제 연결’을 통한 빠른 호흡의 전투 등이 호평을 받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