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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계 인사에 대해 제도권 러브콜 … 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2-21

최근 게임업계 출시 인사에 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잇단 러브콜을 보내 관심을 끌고 있다. 게임산업의 높은 경제·문화·기술적 가치가 인정받았다는 평가며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이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IT·스타트업 등에서 서울상의 부회장단에 합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임업체들의 부회장 입성은 차기 회장으로 추대된 최태원 SK 그룹 회장의 추천으로 알려졌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산업군의 젊은 기업인들도 회장단에서 활동하기 위해서라는 것.

현재 서울상의 부회장단에는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권영수 LG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과 게임업체들이 같은 자리에 이름을 올린다는 설명이다.

게임업계 인사에 대한 러브콜을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김택진 엔씨대표가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단체는 대학, 연구소, 기업 등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와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국가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곳이다.

회원은 일반회원, 정회원, 원로회원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정회원에 엔씨가 가입한 것이다. 정회원에 게임업계 출신이 입성한 것은 처음이다. 게임사업을 통한 IT 기술 개발 등이 크게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게임업계 출신 인사 영입도 활발하다. 지난달 15일 키움 히어로즈 구단은 허홍 전 NHN서비스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허 대표는 엔씨소프트, NHN, NHN서비스에서 10년간 근무한 재무전문가이자 전문경영인이다. 지난해 말 내정 당시 허 대표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워진 구단 재정 상황을 타개하고 책임 경영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감을 모았다.

16일에는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가 비대면 교육 스타트업 퓨처스콜레 이사회 의장에 선임되기도 했다. 이 의장은 넷마블 이사, 엔씨소프트 전무, 엔씨소프트서비스 대표 등 게임 및 소프트웨어, 인터넷 기업 등에서 임원과 대표를 지냈다.

이 의장은 “게임매출 0원의 초기 넷마블과 3만원까지 주가가 떨어졌던 위기의 엔씨소프트가 어떻게 역경을 뚫고 도약했는지 생생한 경험을 청년들과 공유하고 서로 연결해 나가겠다”며 과거 게임산업 경험을 활용할 것임을 밝혔다. 이 외에도 최근 게임업계 인사에 대한 다양한 산업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높아진 게임산업의 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 시대 게임사업이 수혜를 입으며 큰 폭의 실적 상승에 성공한 것. 지난해 넥슨이 매출 3" 클업에 가입했으며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2" 클럽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중소업체들 역시 크게 매출을 높이며 역성장을 보인 다른 산업들과 비교되는 모습이다.

경제적 가치로서뿐만 아니라 IT 기술력 부문에서도 게임업체들의 존재감이 높다. 게임의 경우 텍스트, 그림, 영상 등 문화콘텐츠에 IT 기술이 결합된 장르 특징을 가졌다. 각 업체들은 작품성 개선을 위해 IT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본적인 게임개발 기술은 물론 가상현실(AR), 증강현실(VR),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하우를 쌓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에 주목한 각 업체와의 협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문화적 파급력에 있어서도 게임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0 게임이용자 실태"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일반인 게임 이용률은 70.5%를 기록했다. 국민 대다수의 즐기는 대중적인 취미거리라는 것이다. 근래 높아진 게임산업의 위상이 게임업계 출신을 찾는데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는 분석이다.

게임업계 인사에 대한 다양한 산업에서의 러브콜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업계 인물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주요 자리를 꿰차며 게임산업에 대한 인식을 더욱 재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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