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포션게임즈의 작품 ‘에오스 레드’가 급격한 순위반등에 성공했다. 앞서 이뤄진 에피소드3: 크로스 월드 업데이트 효과로 분석된다. 이 작품이 여전한 흥행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해외 흥행 기대감이 배가되고 있다는 평가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루포션게임즈의 ‘에오스 레드’는 전날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28위, 애플 앱스토어 43위, 원스토어 1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5일 대비 구글에서 70계단, 애플에서 207계단, 원스토어에서 53계단 순위 역주행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원스토어에서는 26일부터 27일 사이 매출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

이 작품이 서비스 1년을 훌쩍 넘긴 점을 감안하면 순위 반등 수치는 더욱 높게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순위 반등의 요인으로 근래 이뤄진 에피소드3: 크로스 월드 업데이트 효과를 지목하고 있다. 업데이트 날짜인 25일을 기점으로 인기 반등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해당 업데이틀 통해 새 클래스 팔라딘을 비' 7번째 대륙 크로노스, 서버간 결투를 펼치는 크로스 월드 점령전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해당 업데이트는 유저들의 긍정적 반응을 얻으며 매출 순위 급등이라는 가시적 결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앱애니에 게재된 '에오스 레드'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변동 현황 일부. 25일을 기점으로 급반등 했다.

실제 해당 업데이트에 대해 이전부터 유저들은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새 에피소드 업데이트에 앞서 서버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 등이 이뤄졌는데 "기 마감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이 서비스 장기화 수순을 밟고 있지만 여전한 흥행여력을 갖추고 있다며 안정적 인기와 성적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 역시 올해 이 작품에 다채로운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이뤄진 유저간담회 내용에 따르면 이 회사는 2분기 작품에 펫 탐험, 길드 도감 및 제작 시스템을 도입하고 길드 경쟁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3분기에는 에피소드4’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월드 대전: 대군주전을 비'해 월드 통합 거래소 및 월드 랭킹 등이 예고됐다. 이후 4분기 몬스터 결투장, 펫 경주, 테르나 공성전 등의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전한 흥행 여력을 확인한 만큼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서도 같은 수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 함께 ‘에오스 레드’가 한국에서 장기 흥행성을 입증하면서해외 국가 기대감도 배가된 상황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대만 업체와 작품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공동 사업계약을 맺은 바 있다. 향후 동남아 시장에서 ‘에오스 레드’가 게임한류를 이끄는 선봉장이 될 수 있다는 것.

한편 ‘에오스 레드’의 지속적인 인기로 원작 ‘에오스’의 판권(IP) 가치 역시 날로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게임시장에서는 인기 IP 보유 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체적인 무기를 갖춘 블루포션게임즈가 이점을 가지고 적극적 행보에 나설 수 있다는 평가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