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주요 게임업체들이 연이어 주주총회를개최한다. 각 업체는 주총을 통해 정관변경, 이사 선임,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승인 등 다양한 안건을 논의한다. 특히 25일은 7개 업체의 일정이 겹치며 이른바 슈퍼 주총데이가 될 예정이다.

13일 증권가에 따르면 19일부터 게임업체들의 본격적인 주주총회가 잇따라 이뤄진다. 공통적으로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이 논의된다. 여기에 업체에 따라 대표 재선임, 정관 변경, 임원보수한도 승인 등 다양한 안건이 다뤄진다.

#웹젠·액션스퀘어로 주총 시즌 본격화

게임업체 중 가장 빠르게(19일) 주주총회를 갖는 곳은 웹젠과 액션스퀘어다. 이 중 웹젠은 주총을 통해 ▲김태영 대표 재선임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 ▲이사회에서 기 결의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임원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다룬다. 정관변경은 상법 및 표준정관 개정에 따라 "문 정비와 내용 등을 반영하는 것이다. 임원보수 한도는 기존 3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같은 날 액션스퀘어는 ▲김진욱 사외이사 선임 ▲직원 12명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등 다양한 안건을 다룬다.

23일에는 NHN과 드래곤플라이가 주주들과 안건을 논의한다. NHN은 ▲정관 일부 개정 승인 ▲김상욱 사외이사 재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일부 개정 승인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등을 논의한다. 이 회사는 이사 보수한도 수령액 또는 최고한도액을 120억원에서 60억원으로 줄인다.

드래곤플라이는 ▲정용석 사내이사 후보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을 다룬다. 정관 일부 변경을 통해 의료기기의 연구개발, 헬스케어 서비스업, 화장품 도소매업, 신소재 개발 등 다양한 사업영역이 추가된다.

25일에는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네오위즈, 모비릭스, 넷게임즈, 넥슨지티, "이시티 등 7개 업체의 주총이 치러진다. 엔씨는 주총을 통해 ▲김택진 대표 사내이사 재선임 ▲황찬현 사외이사 선임 ▲1주당 8550원 이익배당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다룬다.

위메이드는 ▲박관호 이사회 의장(사내이사) 재선임 ▲우종식 감사 선임 등을 다룬다. 네오위즈는 ▲이기원 사내이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논의한다. 모비릭스는 ▲임중수 대표 재선임 ▲홍지철 기타비상무이사 재선임 ▲강광재 사내이사 선임을 안건으로 삼는다.

#정관 변경으로 신사업 전개 시동

넷게임즈는 ▲마숙룡 사외이사 선임 ▲양안수 감사 선임 ▲정관 일부 변경 등을 논의한다. 정관 일부 변경을 통해 캐릭터 상품의 제", 판매업 및 제3자 라이선싱 부여가 사업목적에 추가된다. 넥슨지티는 신지환, 김명현, 김대훤 3명의 사내이사 선임 및 주형훈 감사 선임 등을 다룬다.

"이시티는 ▲김태곤 사내이사 선임 ▲강신철 사외이사 선임 ▲이사회 결의로 부여한 주식매수선택권 승인의 건이 정기주총 안건이다.

26일에는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선데이토즈, 액토즈소프트, 한빛소프트 등 6개 업체 주총이 예정돼 있다. 넷마블은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임원퇴직금 지급 규정 승인의 건 등을 다룬다. 이 회사는 임원 직위 중 전무를 신설한다.

카카오게임즈는 ▲남궁훈 대표 재선임 ▲신경식, 로빈스승훈 사외이사 재선임 ▲오명전 사외이사 선임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을 안건으로 삼는다. 이중 정관 일부 변경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

#전무·의장 새 직위도 신설

컴투스는 ▲정관 일부 변경 ▲이주환 사내사 선임 ▲이상구 사외이사 재선임 ▲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일부 변경의 건을 논의한다. 이 회사는 주총을 통해 새 임원 직위인 의장을 추가한다. 또 도서, 온라인 전자서적 및 잡지 출판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

선데이토즈는 ▲정관 일부 변경 ▲이사보수 한도 승인이 안건이다. 액토즈소프트는 ▲탕량 사외이사 선임 ▲가오샤오싱 사외이사 선임 등을 논의한다. 한빛소프트는 ▲황기동 감사 재선임 ▲정관 일부 변경을 안건으로 삼는다. 정관 변경을 통해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뉴스제공업, 서비스-빅데이터 관련 연구개발업이 사업목적에 추가된다.

29일에는 엠게임, 룽투코리아, 베노홀딩스, 플레이위드의 주총 일정이 잡혀 있다. 엠게임은 주총을 통해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를 승인한다. 룽투코리아는 ▲양성휘 대표 재선임 ▲방춘강, 유진 사내이사 재선임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을 주제로 주주들과 논의한다. 베노홀딩스는 ▲이승우 사내이사 선임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을 다룬다.

30일에는 펄어비스가 주총을 갖는다. 주총에서 이 회사는 ▲최형규 사외이사 재선임 ▲홍성주 감사 재선임 ▲주식 액면분할을 반영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논의한다.

31일에는 썸에이지의 정기 주총이 예정돼 있다. 주총에서 이 회사는 ▲박홍서 대표 재선임 ▲허용 감사 선임 등을 안건으로 삼는다. 이 외 상장업체 중 아직 주주총회 소집 결의 등을 발표하지 않은 곳들이 있으나 비슷한 시기 일정을 잡고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