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4월 1일 게임업체들이 만우절을 맞아 깜짝 소식을 발표하거나 이색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진짜라고 믿을 만큼 그럴 듯한 거짓말을 비'해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이 실제로 등장하는 거짓말 같은 일이 펼쳐지며 게이머들에게 재미를 주고 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7일까지 모바일게임 ‘리니지M’에서 깜짝 선물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 내 상점에서 ‘만우절 선물 상자’를 아데나로 살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상자를 열면 특별한 효과가 적용되는 ‘만우절 휘장(기간제)’을 비'해 룸티스의 귀걸이 선택 상자, 인장 선택 상자 등을 얻을 수 있다.

'세븐나이츠'

넷마블(대표 권영식)은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2’의 공식 커뮤니티 이미지를 변경해 눈길을 끌고 있다. 투박하고 정돈되지 않은 삐뚤빼뚤 그림체와 단"로운 색상으로 표현된 그림들이 웃음을 유발한다는 평이다.

전작 ‘세븐나이츠’의 카페 대문 이미지도 이와 비슷한 분위기로 변경됐다. 또 ‘세나 낚시 카페’를 내세워 카페 메뉴 및 게시판 이름을 모두 ‘낚시’ 및 ‘출"’로 바꾸며 유머러스함을 더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넥슨(대표 이정헌)은 7일까지 모바일게임 ‘바람의나라: 연’에서 만우절 이벤트 ‘개발자를 잡아라’를 선보인다. 특히 개발업체 슈퍼캣의 이태성 디렉터를 게임 내 보스 몬스터로 구현해 이목을 끌고 있다.

국내성과 부여성에 등장하는 ‘태성이형’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면 참여 보상으로 ‘도전 업적’ 칭호 보상과 ‘태성이형의 선물 보따리’를 획득 가능하다. 또 특별 보상으로 ‘새싹 핀’과 ‘벚꽃 핀’ 투구를 제작할 수 있는 재료 아이템 등도 얻을 수 있다.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에서는 캐릭터의 모습이 뒤섞이는 ‘뒤죽박죽 아라드-616 구출작전’이 22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남녀 캐릭터별 복장을 바꿔 입은 듯한 모습의 아바타 ‘디멘션 아라드’ 패키지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검은사막'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14일까지 ‘검은사막’에서 당나귀가 날개를 달고 등장하는 이벤트 ‘당두아나트 레이싱’을 진행한다.

이 회사는 샤이 캐릭터로 당나귀에 탑승해 점프하거나 활강하면 날개가 생성되도록 했다. 이 같은 당나귀를 타고 헤르아르 NPC에게 의뢰를 받아 해결하면 공헌도 경험치, 맹렬한 질주의 비약, 돌꼬리 바람 정식 등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컴투스 프로야구 2021'

컴투스(대표 송재준)는 모바일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21’에서 SSG랜더스의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팀내 투수로 깜짝 등판하는 이색 이벤트를 선보였다.

특히 만우절 하루 동안 SSG 구단 모든 투수 얼굴이 구단주인 정용진 부회장으로 교체되며, 게임을 즐기는 모든 유저들이 이를 만나볼 수 있게 했다. 선수의 얼굴을 평소보다 3배 이상 커지게 하는 ‘빅헤드’ 모드로 설정을 변경할 경우 정 부회장의 디테일한 표정까지 확인해볼 수 있다.

정 부회장은 최근 SNS 계정을 통해 컴투스와의 이번 콜라보 프로모션을 예고하는 짧은 영상을 게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게임 속 SSG 랜더스 선수가 투구와 타격을 할 때 관중석에 진지한 모습으로 직관하는 정 부회장의 모습이 카메라 줌인으로 포착되는 장면을 담았으며 ‘카메라에 잡힘’이라는 글을 남겨 팔로워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랑사가'

엔픽셀(대표 배봉건, 정현호)은 멀티플랫폼 MMORPG ‘그랑사가’의 카페 이미지를 색연필 손그림으로 변경하며 팬층의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만우절 당일의 접속 보상으로 다이아 및 SSR 등급 아티팩트 등을 지급한다. 이 외에도 다음 정기점검 전까지 몬스터를 처치하고 특별 칭호를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데스티니 차일드'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은 모바일게임 ‘데스티니 차일드’에서 만우절을 기념해 일본 애니메이션 ‘케모노프렌즈와’ 콜라보레이션 복각 이벤트를 진행한다.

콜라보 업데이트는 1주일간 진행되며 이를 통해 ‘서벌’ ‘라쿤’ ‘사막여우’ 등 3개 차일드(캐릭터)를 다시 한번 만나볼 수 있다. 또 ‘서벌’ 및 ‘케모노 프렌즈 온천스킨 선택박스’를 얻을 수 있는 ‘복각기념 데몬 피에스타’ 이벤트도 함께 공개됐다.

스마일게이트RPG(대표 지원길)는 만우절을 맞아 가상의 신작 ‘로스트아크 파이터즈’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대전 액션 게임의 플레이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영상에 대해 완성도가 뛰어나다는 반응이 잇따르며 실제 출시를 준비하는 게 아니냐는 댓글도 다수 게재되고 있다.

그라비티는 만우절 하루 동안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라그나로크 제로’에서 획득 경험치와 드롭률을 41%로 적용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홈페이지 디자인 일부를 거꾸로 뒤집어 놓는 등의 행보로 유저들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는 평이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데브시스터즈(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16일 오전 8시까지 모바일게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에 만우절 이벤트맵 ‘용감한 쿠키의 도전’을 공개한다.

만우절 이벤트맵은 일이 많아 바빠진 설탕노움이 제작기한을 지키지 못해 미완성 상태라는 설정이다. 유저를 막아서는 설탕노움을 피해 달리다보면 제작진의 이름이 올라가는 엔딩 크레딧을 넘어 게임을 탈출하는 것은 물론, 데브시스터즈 사무실까지 질주해 나갈 수 있다.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는 8일까지 모바일게임 ‘엑소스 히어로즈’에서 7일간 출석 보상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마지막 7일차 보상으로 ‘물광 피부 바소리’ 페이트코어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다수의 게임업체들이 만우절을 맞아 이벤트 및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반면 평소와 다름 없이 "용히 보내는 작품들도 적지 않아 각각의 온도차가 나타나는 하루를 보내게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