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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머] T1, 한화생명 상대로 개막전 승리 거둬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6-10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내 e스포츠 리그 'LCK' 서머 스플릿 1일차 경기가 9일 펼쳐졌다. T1이 한화생명e스포츠를 2-0으로 꺾고 승리를 챙겼다. 프레딧 브리온 역시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한화생명과 T1 경기는 시즌 개막전부터 맞이한 빅매치로 팬들의 관심이 높았다. 양 팀은 지난 스프링 스플릿에서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하며 시즌 끝까지 치열한 순위 다툼을 이어갔다. 다만 양 팀의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은 T1이 2승 무패로 좀 더 좋았다.

1세트 양 팀은 챔피언 금지 단계에서 최근 등장하는 다양한 트렌드 픽을 대부분 열어놓고 시작했다. 덕분에 T1은 LCK 서머 빌드인 11.11패치에서 버프를 받은 신화 아이템 ‘신성한 파괴자’를 메인으로 1티어로 떠오른 이즈리얼을 빠르게 가져왔다. 또한 새롭게 리그에 선보이는 그웬을 선택하고 정글러로 럼블을 뽑는 등 현재 메타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한화생명 역시 최근 떠오른 룰루와 코그모 등을 선택해 맞불을 놨다. 특히 한화생명의 미드 라이너 쵸비(정지훈)는 볼리베어를 선택하며 LCK 최초로 미드 볼리베어가 등장하게 됐다.

경기는 초반부터 T1의 페이스로 흘러갔다. 4분 T1의 정글러 커즈(문우찬)는 탑 라인 수풀에 숨어 오랜 대기 끝에 갱킹을 성공시키며 상대 룰루를 잡아냈다. 룰루가 점멸 주문을 쓰고 처치됐기 때문에 탑 라인의 균형이 크게 무너졌다.

또한 앞서 페이커(이상혁)의 녹턴이 쵸비를 상대로 강력한 데미지 교환을 실시했고, 이에 쵸비가 아군 넥서스에서 HP를 회복하고 순간 이동 주문을 사용해 미드 라인에 복귀할 수밖에 없었다. 이 틈을 타 페이커는 5분경 바텀 라인에 순간 이동으로 로밍을 갔고 바텀 라인에서 킬을 만들어내며 경기가 크게 기울었다.

이후 T1은 이득을 바탕으로 원거리 딜러 테디(박진성)의 성장에 집중했고, 11분경 테디의 이즈리얼이 신성한 파괴자를 획득하는 등 어마어마한 성장세를 보였다. 결국 한화생명은 이후 이즈리얼과 그웬, 럼블의 중반부 화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세트를 내줘야 했다.

2세트 역시 T1은 대세 챔피언인 리 신을 빠르게 가져가며 라인 변경의 가능성을 열어뒀고, 마지막 선택으로 정글러에 다이애나를 기용하며 변화무쌍한 픽을 선보였다. 페이커는 리 신을 미드 라인으로 가져오며 2013년 이후 처음으로 LCK에 미드 리 신이 나오게 됐다.

이번 세트도 T1이 초반에 흐름을 가져왔다. 1세트와 비슷하게 커즈의 다이애나가 탑 라인 수풀에 숨어 오랜 대기 끝에 상대 녹턴을 잡아냈다. 곧바로 5분경 칸나(김창동)의 세트가 순간 이동 주문으로 바텀 라인에 합류하며 한화생명 바텀 듀오를 모두 처치했다.

10분 전 글로벌 골드 차이가 3000골드 이상 벌어지며 한화생명은 T1의 화력을 감당할 수 없어졌다. 결국 T1이 이번에도 손쉽게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서머 스플릿 시작을 알렸다.

1세트 POG로 선정된 커즈는 인터뷰에서 “모두 힘들지만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승리에 안주하지 않고 끝까지 서머 시즌 잘 치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1경기에서는 프레딧 브리온과 리브 샌드박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프레딧이 미드 라이너 라바(김태훈)와 원거리 딜러 헤나(박증환)의 활약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뒀다. 라바는 2세트 아칼리를 선택해 30분경 LCK 서머 스플릿 첫 펜타 킬을 거뒀다.

LCK 서머 스플릿 2일차는 KT 롤스터와 농심 레드포스의 경기로 시작한다. 2경기로는 서머 스플릿 우승에 도전하는 젠지와 DRX의 경기가 예고돼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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