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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카지노가 뜬다 … 게임업체 속속 눈돌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8-03

최근 국내 업체들이 글로벌 소셜 카지노 분야에 잇따라 진출하며 관련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소셜 카지노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넷마블, 네오위즈, 선데이토즈, 코원 등 다수의 업체가 소셜 카지노 시장 진출을 위해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소셜 카지노 게임이란 카지노에서 할 수 있는 슬'머신, 빙고, 포커 등의 게임을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이식한 게임이다. 실제 금전이 오가는 온라인 카지노와 달리 사이버 머니로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선 고스톱 등 이른바 준 민속놀이를 제외한 도박 모사 게임의 서비스가 금지돼 있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 전체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장르라는 평가다.

이러한 글로벌 소셜 카지노 시장을 노리고 각 업체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는 것. 넷마블은 전날 약 2" 5000억원을 들여 스핀엑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스핀엑스는 글로벌 3위 모바일 소셜 카지노 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 2016년에도 이스라엘 소셜 카지노 업체 플레이티카 인수에 도전하며 관련 시장 진출을 꾀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가 소셜 카지노 업체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새로운 무기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영업이익 부문에서 큰 폭의 개선도 기대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넷마블의 주가가 5%대 이상의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 회사가 비교적 변동폭이 적은 코스피에 상장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상승폭은 더욱 높게 평가된다.

이에 앞서 4월에는 선데이토즈가 자회사 선데이토즈플레이와 관계사 링스게임즈를 합병, 신설 법인 플레이링스를 설립했다. 합병된 선데이토즈플레이는 캐주얼한 겜블 게임, 링스게임즈는 정통 소셜 카지노 게임에 특화된 업체다. 당시 이 회사는 두 회사를 합병하며 해외 소셜 카지노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네오위즈가 강원랜드와 슬'머신 콘텐츠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확보한 콘텐츠를 국내 및 글로벌 소셜 카지노 게임 제작에 활용한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코원은 플라잉터틀과 ‘코원 카지노(가칭)’의 글로벌 퍼블리싱을 맺었다. 글로벌 소셜 카지노 시장을 노리고 국내 업체들이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특히 소셜 카지노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폭발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염병 확산 우려 등으로 오프라인 매장 이용이 제한되고 있는 것. 실제 관련 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56억 달러(한화 약 6"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후 매년 7.9%의 고성장을 달성해 2024년에는 72억 달러(8"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 업체들의 소셜 카지노 공략 행보가 빨라짐에 따라 국내에서도 해당 장르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고포류 게임을 포함해 사행적 성격을 띈 게임물에 너무 엄격한 잣대가 제시되고 있다는 것. 글로벌 시장에서는 일반적인 장르가 한국에선 금지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규제에서도 해당 게임물을 이용하는 유저층은 존재한다.

해당 유저층은 우회를 통해 글로벌 버전 게임을 즐기거나 불법 게임물로 빠져들 수 밖에 없다.차라리 소셜 카지노 게임을 허가해 수면 위에서 관리하는게 건설적이라는 의견이 나온다.이들은근래 성인의 온라인 게임 결제 한도, 스포츠 승부 예측 게임이 합법화 됐다며 향후에는 소셜 카지노에 대한 제고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국내에서 서비스가 허가될 경우 각 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추며 향후 해외 시장에도 더욱 활발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다른 일각에선 업체들의 활발한 소셜 카지노 시장 진출에도 제도 개선이 이뤄지긴 힘들 것으로 봤다. 제도권에서 사행성 이슈에 특히 민감하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 발생한 ‘바다이야기’ 사태가 아직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근래 게임시장이 경쟁이 치열해지며 각 업체들이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새 분야로 소셜 카지노, 블록체인, 이종산업 등 다양한 방안이 활용될 것으로 봤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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