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오브엑자일'

8월 첫쨋주 온라인게임은 상위권 작품들의 이용시간이 전주 대비 증가세를 보이긴 했으나 점유율 순위 측면에서 달라진 것 없이 그대로 유지되는 한주였다.

엔미디어플랫폼의 ‘더 로그’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8월2일~8월8일) ‘리그오브레전드’의 PC방 점유율은 0.72% 감소한 44.87%를 기록했다. 점유율이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으나 이용시간은 전주 대비 17만 7848시간 증가하며 6주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점유율 순위는 선두를 비', 19위 ‘사이퍼즈’까지 전주와 변동 없이 그대로 이어졌다. 이 가운데 ‘패스 오브 엑자일’이 전주 대비 6계단 상승한 20위로 순위권에 재진입하며 눈길을 끌게 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패스 오브 엑자일’의 시즌9 ‘탐험’을 오픈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이에 힘입어 이용 시간이 약 두 배 증가하며 강세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이용시간 측면에서는 1위부터 7위까지는 전주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그 이후 순위로는 각각 미묘한 등락세가 나타나긴 했으나 사실상 큰 수치로 보기 어려운 보합 추이가 나타났다.

모바일게임 순위를 보면, 선두에서의 경쟁 구도 고착화가 심화되긴 했으나 모처럼 급등세를 보인 작품으로 차림표의 일부 변동이 나타나기도 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6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또 ‘리니지M’ ‘리니지2M’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 등 4위까지 변함없이 그대로 유지됐다.

그 뒤로 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 원스토어의 중국산 게임 지원으로 지적을 받은 ‘기적의 검’이 2주 연속 5위를 기록했다. ‘히어로즈 테일즈’ 역시 전주와 동일하게 6위를 차지하면서 상위권의 경쟁 구도가 변동 없이 이어졌다.

그러나 ‘에픽세븐’이 돌연 7위로 순위권에 재진입하며 두각을 나타났다. 이 작품은 최근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과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를 선보여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라이즈 오브 킹덤즈’는 전주 대비 한 계단 떨어진 8위를 기록했다. 반면 ‘쿠키런: 킹덤’은 한 계단 상승한 9위로 반등했으며 웹젠의 ‘R2M’이 10위로 다시금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6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리니지M’이 2주 연속 2위로 따라붙는 경쟁 구도가 이어졌다. 또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가 3위로 MMORPG의 삼파전이 연출됐다.

원스토어에서는 ‘바람의나라: 연’이 한주 선두를 탈환하는 치열한 양상이 나타났다. ‘미르4’가 전주 대비 한 계단 상승한 2위로 올라섰고 ‘삼국지 전략판’은 두 계단 하락한 3위로 3강 구도가 복잡하게 전개됐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