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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아크 " '에버소울'의 강점은 그래픽과 전략성"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11-20


왼쪽부터 나인아크의 김철희 PD, 이건 대표.

카카오게임즈가 지스타에 참가해 수집형 RPG 모바일게임 ‘에버소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모바일게임 ‘에버소울’ 공동 인터뷰를 갖고 작품 개발 소개 및 향후 계획을 밝혔다.

나인아크가 개발한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 분위기의 고품질 그래픽을 내세운 수집형 RPG로, 내년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40여개 이상의 정령들을 수집 및 육성하며 모험해 나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캐릭터는 6개 종"으로 나뉘며 각각의 상성 관계가 존재한다. 다양한 역할군과 타입에 따라 전투에서 수행하는 역할이 다르고 각 캐릭터마다 개성 넘치는 스킬과 ‘궁극기’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고려한 적절한 전략과 전술이 중요하다.

또 아기자기한 SD 캐릭터를 활용한 스토리 던전과 영지 경영 시스템 등의 콘텐츠들이 제공된다. 전투, 육성 등의 기본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호감도와 연애 시스템이 구현됐다는 것도 이 작품의 특징이다.

이 외에도 캐릭터 수집 요소에 방치형 시스템을 접목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방치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나인아크의 이건 대표, 김철희 PD가 참여해 궁금증 해소에 나섰다. 다음은 질의응답을 간추린 내용이다.


왼쪽부터 나인아크의 김철희 PD, 이건 대표.


- 개발 진척도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개발진 : 개발은 80% 정도 완성됐으며 막바지 작업 중이다. 2019년 9월부터 실질적인 개발 멤버가 구성돼 약 2년 정도 제작 중이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카카오게임즈 실무진들과 협의 중이다.

- 나인아크가 어떤 회사인지 소개한다면.
개발진 : ‘영웅의 군단’ 개발업체 엔도어즈 출신의 개발자들이 모였다. ‘아틀란티카’부터 10년 이상 뭉쳐서 개발해온 인원들이 함께하고 있으며 현재는 70명 정도의 규모다. 9월에 창업을 했는데, ‘9월에 신세계로 떠나는 여행을 하겠다’ ‘신세계로 떠나는 재미를 보여주겠다’ 라는 뜻에서 나인아크로 이름을 짓게 됐다.

- 글로벌 서비스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개발진 :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전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특정 국가를 지정하지 않아도 전세계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 ‘에버소울’의 핵심 키워드는 무엇인지. 세계관과 캐릭터를 설계할 때 어떤 점에 주력했는지도 궁금하다.
개발진 : 빗자루 등 오래 쓴 물건에 영혼이 깃든다는 설화가 있다.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 공통이기도 하다. 오래 쓴 물건에 깃든 영혼이 육체를 갖게 된다면 어떨까 라는 상상에서 ‘에버소울’이 시작됐다. 이런 실체를 갖게 된 영혼들과 모종의 이유로 세계를 떠났다 돌아온 인간들이 만나면서 스토리가 시작된다.

개발할 때의 키워드는, ‘유물’과 ‘유물에서 태어난 정령’, 모든 것의 시작이라 불리는 ‘방주’ 등을 꼽을 수 있겠다. 캐릭터를 설정하며 고심했던 부분은 매력도이다. 수집형 RPG 게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갖고 싶은 캐릭터’, ‘개성 있고 매력 있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 다른 RPG와차별화된 특징을 소개한다면.
개발진 : 기본적으로 고품질의 그래픽이다. 여기에 ‘영웅의 군단’에서 갈고 닦은 게임 전략성에 대한 노하우를 담았다. 캐릭터 애착도와 호감도 시스템을 통해 선택지가 주어지고, 선택에 따라 캐릭터의 이야기가 다양한 결말로 이어질 수 있는 방식이다. 자신의 선택을 기반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험하며 캐릭터와 깊은 교감과 유대감을 쌓아가도록 설계했다.

- 영상으로 공개된 것 외에 준비 중인 콘텐츠가 있다면.
개발진 : 던전 시스템이 있다. 일반적인 수집형 게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주고 싶은 마음에서 준비하게 된 콘텐츠다. 캐릭터를 "작하면서 전투도 벌이고 미션을 해결해가며 죽은 정령을 부활시키거나 게임 도중 다양한 선택지를 만나는, 선택에 따른 ‘로그라이크식 던전’을 구성했다. 이러한 점이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이번 신작은 우리가 제일 잘하는 것을 하자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지금은 영상만 공개하다 보니 잘 나타나지 않을 수 있지만, 공개되지 않은 내용 중에서는 전략 전투가 많이 포함돼있다.

- 예쁜 그림에 혹해서 들어왔다가 전략 게임의 고난도 때문에 유저가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개발진 : 전투 자체는 라이트하게 가져가면서도 허들에 도달했거나 중요한 전투를 할 때 스킬을 쓸 것인지, 어떤 스킬을 쓸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제공하며 선택에 따른 다양한 재미를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전투 내에서 전략성은 다소 완화했다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는 턴제 전략 RPG만 만들다가 ‘실시간 전략 RPG’를 제작하게 됐다. 최근 모바일게임의 호흡이 짧다보니 턴제 RPG는 전투를 할 때 길다고 느껴져 최근 트렌드에 맞지 않다고 생각해 실시간 전략 RPG를 만들기로 했다.

- 그래픽 품질이 뛰어난 것 같은데, 최적화 등의 측면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개발진 : 수집형 RPG 중 최고의 그래픽 퀄리티 구현을 꿈꾸면서 만들어왔다. 또한, 플랫폼에 대한 제약보다는 ‘보자마자 기대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으로 개발했다. 아직은 다른 플랫폼에 대한 고려보다는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지만 플랫폼 확장성은 늘 염두에 두고 있다.

론칭 시점에서는 "정될 수도 있겠지만 갤럭시 S7에서 구동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적화를 통해 발열과 같은 부분도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 작품명이 초기에는 달랐다고 들었는데, ‘에버소울’로 바꾼 이유는.
개발진 :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정령들이 1000년 이후의 시대에도 계속 존재하며 영원히 살아가는 불멸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지었다. 게임의 세계관과 여러 특성을 관통하는 것을 이름으로 짓고자 한 것이 반영됐다. 또한, 부드럽고 감성적인 이름이 없을까 내부에서 고민을 하다가 ‘에버소울’로 정한 점도 있다.

- 오픈 스펙 기준으로 생각하는 캐릭터 숫자가 있는지.
개발진 : 론칭 시점 40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한두 달에 하나 정도의 정령 캐릭터를 추가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다양한 캐릭터 "합을 통해서 재미난 것들이 나올 수 있을 거라 예상한다.

[부산=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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