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게임즈가 ‘소울워커’의 자체 서비스 전환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예고해 주목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게임즈는 올 3월 온라인게임 ‘소울워커’의 스팀을 통한 자체 서비스 전환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는 현재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를 통해 이 작품을 서비스 중이다. 그러나 5년여 간의 계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존 스마일게이트를 통한 서비스는 3월 16일 종료되며 스팀을 통한 자체 서비스가 이후 18일부터 이어질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이달 19일부터 기존 서비스의 캐시 충전 및 유료상품 판매를 중단한다. 또 내달 16일부터는 사전 이관 선청을 접수한다.

이 가운데 별도 커뮤니티를 통해 앞으로의 행보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 자체 서비스 전환으로 달라질 내용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향후 스팀 서비스를 시작하고 안정화를 거친 뒤 시즌2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즌2에서는 클라우드림 동부 지역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추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

이 같은 서비스 이관 및 시즌2 업데이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임직원 두 명이 코로나19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및 치료를 받는 등 부침을 겪기도 했다는 것.

이 작품은 또 프로그램 코드 개선을 통해 게임 로딩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유저 제보가 이뤄지기도 했다. 개발진은 이를 시즌2 업데이트와 함께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기존 노말·하드·매니악 등으로 구분된 난이도를 시즌2에서는 단일 난이도로 개편한다. 특히 1인 플레이를 기준으로, 유저가 원하는 속도에 맞게 스토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유저 인터페이스(UI) 개선을 비'해 게임 스토리 진행 및 전투 콘텐츠 등 다양한 변화 및 일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스팀덱 지원에 대한 가능성 등검토 중인 내용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편 라이언게임즈는이달 19일 '소울워커' 5주년을 맞아 기존 서비스에서의 접속 보상으로 감사 아이템을 지급한다.해당 보상은 내달 16일까지 수령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개발진은 “이번 5주년은 서비스 이관 및 시즌2 오픈 준비로 화려하게 진행하지 못했다”면서 “내년 6주년 기념에서는 올해 하지 못했던 것까지 배 이상으로 노력해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