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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호조 이끈 中 춘절 효과는 어떻게 될까?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1-20

1분기 국내 게임업체들의 깜짝 호실적을 이끌었던 중국 춘절 효과가 올해는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시행된 중국 정부의 강도 높은 청소년 게임이용 규제가 지속되며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대표 게임업체 텐센트는 최근 자사 SNS 위챗을 통해 금요일과 주말, 춘절연휴 등 14개 휴일이 포함된 달력을 게재했다. 또한 18세 미만 유저가 성인 계정을 도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안면 인식 인증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 정부가 지난해부터 시행중인‘미성년자의 인터넷 게임 중독 방지 통지’ 방침을장기간의 연휴 기간에도 철저하게 지키겠다는 대목으로 분석된다. 게임중독 방지 통지는 미성년자가 온라인 게임을 금요일과 주말, 공휴일에 각각 1시간씩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제도다.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장기간의 춘절 연휴가 존재하나 해당 기간에도 강도 높은 이용규제가 적용된다는 것. 춘절은 중화권의 새해맞이 명절로 한국의 설날에 비해 연휴기간이 훨씬 길다. 공식적인 연휴기간은일주일이지만실제로은 2~3주 가량 생산활동이 중단된다.

춘절 연휴는 게임을 포함한 산업전반에서 매출이 급증하는 시기다. 국내 업체들 역시 해당 기간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1분기 호실적을 거둬왔다. 지난 2020년 엠게임은 자사 1분기 호실적(매출 102억원, 영업이익 25억원) 이유 중 하나로 11월 광군제 이벤트로 붐업된 분위기가 1월 춘절 이벤트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시티의 ‘프리스타일’이 해당 기간 괄목할 만한 성적을 보이며 매출에 힘을 보태왔다.

특히 넥슨의 경우 ‘던전앤파이터’가 춘절 기간 큰 인기를 누리며 매해 1분기 두드러진 실적을 달성해왔다. 하지만 올해 춘절에는 강도 높은 미성년자 게임이용 제한이 걸려있어 이전과 같은 온전한 효과를 누리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실제 지난해 9월 게임이용 규제 여파로 중국 미성년자의 텐센트 게임이용이 9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회사가 10년만에 분기 이익 감소세를 보였는데 미성년자 게임이용 규제 여파로 분석됐다.

다만 일부에서는 우려만큼의 악영향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구매력이 약한 미성년자보다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 성인 유저들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넥슨도 한국, 미국, 일본의 매출이 감소했으나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가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안정적 성적을 유지했다.

업계에서는 당장 중국 게임시장 규모가 급감하는 등의 큰 변화는 없겠지만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판호 문제로 국내 업체가 진출하기도 쉽지 않으며 진출한다 해도 현지의 강도 높은 규제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

여기에 시장 자체의 성장도 둔화세로들어섰다는 평가다. 이로 인해 다른 빅마켓인 미국일본을 비'해 인도 동남아 등 신흥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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