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기 긴축 우려 속에 증시 약세가 이어지며코스피가 2800선을 내준 한주가 됐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긴장감 등의 악영향으로 글로벌 증시가 타격을 받으며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39포인트(0.99%) 내린 2834.29포인트에 마쳤다. 전거래일 반등에서 다시 약세를 기록, 전주 대비 약 87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것이다.

이날 게임주는 8개사 주가가 상승했고 25개사 주가가 하락했다. 거래가 정지된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와 코원 외에도 넥슨지티, 베노홀딩스 주가가 변동 없이 마쳤다.

게임주 역시 전반적으로 증시 약세 흐름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한주가 됐으나 다소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크래프톤은 연일 신저가를 기록한 반면 넷마블은 사업 계획 및 신작 발표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세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회복세를 보이는 등 온도차가 나타나게 됐다.

또 앞서 공모주 LG에너지솔루션 청약에 이례적인 증거금이 몰린 여파로 유동성이 떨어진 것도 약세장의 위기감을 더했다는 평이다. 특히 성장주로 꼽히는 게임주의 낙폭을 더욱 키우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62%(1만 5000원) 내린 31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앞서 강보합세로반등했으나 다시 힘이 빠지며 전주 대비 3만 3500원 떨어졌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25%(1만 3000원) 내린 56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2거래일연속 약세를 기록, 전주 대비 1만 8000원 떨어졌다.

넷마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16%(2500원) 오른 11만 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2거래일 강세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8000원 올랐다.

NHN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1600원) 상승한 4만 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전주대비 1100원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85포인트(1.65%) 내린 942.85포인트에 마쳤다. 전거래일 반등했으나 다시 약세 전환하며 전주 대비 약 29포인트 떨어졌다.

코스닥 게임 상위주인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200원 오른 11만 4000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000원 오른 7만 1800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 주가와 변동 없는 13만 7000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7거래일 연속 약세 및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전주 대비 1만 1900원 내린 7만 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