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노"가파업 예고 2개월만에 사측과 합의를 보고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웹젠 노사는 8일 사옥 1층 대회의실에서 임금협약 체결식을 열고 파업 보류 후 집중교섭을 통해 도출한 합의안에 서명했다.양측 협의에 따라 합의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웹젠 노"(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합 웹젠지회)는 회사 실적 상승에 걸맞는 연봉 인상을 요구하며 사측과 임금교섭을 진행했다.

그러나 임금교섭이 결렬돼 "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파업을 예고했다. 이는 게임업계 첫 파업 결의로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국회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주최한 노사가 참가하는 간담회를 계기로 파업을 보류했다. 이후 노사는 집중교섭을 거쳐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영호 웹젠지회장은 "'첫 쟁의권' 사용이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몰렸지만 IT 업계와 언론에서 관심을 가졌고, 국회의 중재를 통해 노사간 교섭으로 상생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정태유 기자 jungtu@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