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긴축 긴장감으로 인해 증시가 하방 압력을 벗어나지 못하고 힘이 빠지는 양상이 나타났다. 코스피 지수가 약 3주만에 260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57포인트(1.13%) 내린 2595.87포인트에 마쳤다. 한주 내내 내림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약 75포인트 떨어졌다.

이날 게임주는 11개사 주가가 상승했고 19개사 주가가 하락했다. 거래가 정지된 베스파,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코원플레이 외에도 데브시스터즈, 컴투스 주가가 변동 없이 마쳤다.

게임주는 하반기 모멘텀을 통한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 대형 업체들이 주목을 받는 한주였다. 특히 크래프톤과 엔씨소프트는 증시가 전반적으로 힘이 빠지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주 대비 오름세를 기록하며 저점 반등 분위기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또 코스닥150에 편입된 넥슨게임즈와 편출된 웹젠 주가에 대한 관심이 몰리기도 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앞서 장기간 강세를 보이다 약세로 돌아섰고 웹젠 주가는 탄력을 받으며 두각을 나타내는 등서로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90%(2500원) 내린 27만 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4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다 약보합을 기록, 전주 대비 2만 1000원 올랐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83%(8500원) 떨어진 45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 하락 전환했으나 전주 대비로는 7500원 올랐다.

넷마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37%(300원) 내린 8만 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약보합세를 기록한 가운데 전주 대비 1400원 떨어졌다.

NHN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47%(150원) 떨어진 3만 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2거래일 연속 강보합세를 보이다 약보합으로 전환, 전주 대비 50원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32포인트(0.83%) 내린 869.86포인트에 마쳤다. 앞서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하락 전환하며 전주 대비 약 22포인트 떨어졌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인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500원 떨어진 6만 4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4위를 유지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400원 오른 6만 20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순위는 변동 없이 6위를 이어갔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2400원 상승한 8만 34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순위는 동일한 8위를 차지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800원 떨어진 2만 38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순위는 3계단 떨어진 25위로 힘이 빠졌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