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넥슨 지배구조 변화 '재부각' … 매각 대신 승계 절차 밟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7-01

한국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업체인 넥슨이 창업주 별세 이후 상속 및 지배구" 등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고"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창업주의 부인 유정현 NXC 감사와 자녀 등 가"에게 승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또 승계 과정에서의 상속세 마련을 위해 엔화 주식담보대출 및 배당률 상승 등이 유력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고 김정주 창업주의 자산이 10"원대에 이르며 상속비용이 6"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기도 했다. 이 같은 상속세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점에서 주식 매각 등의 절차를 밟게 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돼왔다.

시장에서는 넥슨의 인수·합병(M&A) 매물에도 촉각을 곤두세워왔다. 그러나 당분간 가"이 지분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유 감사는 김앤장법률사무소, 법무법인 율촌, PKF서현파트너스 등에 자문을 받아 상속과 세무 처리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인의 사망 이후 6개월 내 상속 관련 신고를 해야 하는 점에 따라 내달 말까지 국세청에 상속과 세금 분할납부 방안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넥슨 또는 넥슨게임즈, 네오플 등 일부 계열사가 매물로 나올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그러나 승계로 가닥을 잡으면서 넥슨이 일본 상장사인 점을 고려해 일본계 금융사를 통한 엔화 주식담보대출 등을 검토하게 됐다는 관측이다.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이자율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함에 따라 보다 저렴하게 자금을 "달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넥슨이 일본에 상장해 있고 재무본부도 있어 일본계 금융사와 자금 거래 또한 수월할 것이란 분석이다.

가" 상속으로 인해 당장 올해 말부터 넥슨의 배당금이 상승할 것으로도 예상되고 있다. 상속세 자금에 대한 대출 이자와 일부 원금을 갚을 수 있는 배당률을 책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승계 이후 유 감사 등의 가"이 경영 일선에 나서진 않을 것이란 관측도 우세한 편이다.

넥슨은 이미 전문 경영인 체제를 갖춘지가 상당히 오래됐다. 지주회사 NXC는 이재교 대표가, 일본법인은 오웬 마호니 대표, 한국은 이정헌 대표가 맡는 이른바 삼두체제가 이어져왔다.

업계는 김 창업주 역시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야 한다는 지론을 펼쳐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생전에 자녀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밝히며 전문 경영인 체제를 구축해왔다는 점에서 한동안 이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NXC 측은 상속에 대해 아직 확정된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때문에 일각에선 넥슨의 향배에는 지분 승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으로도 해석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신석호 기자 stone88@tgdaily.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