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런스가 유료 상품 결제를 배제한 MMORPG 신작 'DK모바일: 디 오리진'을 론칭해 성공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트런스(대표 김병수)는 최근 'DK모바일: 디 오리진'을 구글 플레이를 통해 선보였다.

이 작품은 지난 2012년부터 서비스 중인 'DK온라인'의 판권(IP)을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지난해 출시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5위를 기록한 'DK모바일: 영웅의귀환'의 뒤를 잇는 두 번째 'DK모바일' 시리즈 게임이다.

이 회사는 이번 신작에서 게임 내 유료 상품과 결제 시스템을 배제한 무과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목을 받아왔다. 기존 MMORPG와 달리 게임 내 동영상 광고를 주요 수익모델로 삼았다.

특히 동영상 광고 시청 보상으로 '공속증가물약' '체력회복제' '마력탄' 등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하며 광고 수익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광고가 게임 진행에 방해가 되지 않게 유저들이 선택적으로 광고를 시청하도록 설계했다.

이 회사는 또 일정 기간마다 초기화되는 '시즌제'를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기고 있다. 이를 통해 모든 유저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환경을 "성한다는 것이다.

모바일게임 시장은 이미 다수의 MMORPG 장르가 수년간 선두권을 차지하며 견고한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또 여전히 유명 IP 기반의 대형 업체들의 신작이 잇따라 출시되며 경쟁 열기를 더해가는 중이다.

때문에 이번 'DK모바일: 디 오리진'의 행보는 시장에서의 차별화를 통한 생존 전략으로풀이되고 있다. 특히 MMORPG 장르에서의 과금 피로도가 높아진 가운데 이를 배제한 운영으로 틈새 공략에 나섰다는 평이다.

이 작품은 현재 구글 플레이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하며 호응을 끌고 있다. 다만, 유료 상품을 배제한 무과금을 내세운 만큼 마켓 매출 순위에서 지표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회사는 이 가운데 유저 유입이 늘어남에 따라 새로운 서버를 추가 오픈하며 안정적인 서버 환경 "성에 힘쓰고 있다.특히 출시 후 첫 주말을 맞은 지난 6일 서버 '레디세'를 오픈했다. 새 서버의 경우 형평성을 위해 거래소 이용을 48시간 동안 제한하는 등 "치를 취하기도 했다.

또 앞서 한 차례 새 서버 오픈에도 불구하고 유저 유입 확대로 인해 다시금 서버 포화 상태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이에따라 새 서버 '라덴'을 추가 오픈키로 했다.

구글 플레이 인기 게임 순위 화면 일부.

라덴 서버는 8일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이전 레디세 서버와 마찬가지로 라덴 서버 역시 오픈 시간을 기준으로 48시간 동안 거래소 이용을 제한한다.

그러나 이미 서버 포화 상태로 인해 게임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은 유저들은서둘러 새 서버가오픈됐으면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이 회사가긴밀한 행보로 유저 호응을 얻으며 상승세를 이어갈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