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며 증시 위축으로 이어졌다.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 거래 재개에 따른 반짝 급등세를 보였으나 이후 약세를 거듭하며오히려 뒷걸음질 치는 양상이 나타났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05포인트(0.79%) 내린 2382.78포인트에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약 2포인트 떨어졌다.

이날 게임주는 6개사 주가가 상승했고 23개사 주가가 하락했다. 거래가 정지된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코원플레이, 베스파 외에도 크래프톤 주가가 변동 없이 마쳤다.

코스피 게임주는 크래프톤을 제외하고는 모두 증시 흐름과 맞물려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게임 상위주는 업체에 따라 등락의 온도차가 나타났다.

컴투스와 넥슨게임즈, 그리고 데브시스터즈가 강세를 보였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과 더불어 정부가 메타버스를 게임과 분리하는 정책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고"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드래곤플라이 주가는 350억원 유상증자 여파로 13%대 이상 급락하며 52주 최저가로 한주를 마쳤다.액션스퀘어 주가는 외국인 매도세와 함께 힘이 빠지며 최저가를 거듭했다.

게임 대장주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2000원 오른 23만 9000원을 기록했다. 등락을 반복한 가운데 오름세가 더 강하게 나타나며 강보합권으로 한주를 마쳤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3500원 떨어진 36만 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증시 흐름을 따라갔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800원 떨어진 6만 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마찬가지로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뒷걸음질치게 됐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1300원 떨어진 2만 2700원을 기록했다. 3거래일 간 보합 및 약세를 거듭하며 52주 최저가로 한주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34포인트(1.45%) 내린 770.04포인트에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힘이 빠지며 전주 대비 약 1포인트 떨어졌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인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600원 떨어진 4만 86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5위를 유지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1000원 떨어진 5만 40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순위는 한 계단 떨어진 7위로 밀려났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1000원 떨어진 5만 47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순위는 한 계단 상승한 15위로 반등했다.

컴투스 주가는 전주 대비 4800원 오른 9만 3600원을 기록했다. 뚜렷한 오름세로 시총 순위 37위까지 오르며 기존 게임주 시총 순서를 뒤집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전주 대비 2100원 상승한 1만 8050원을 기록했다. 시총 순위는 8계단 상승한 38위로 급등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