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발 긴축 및 달러 강세로 약세를 보인 게임주가 하루 더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다수의 게임주가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다.

23일 게임주는 액션스퀘어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오름세를 보인 액션스퀘어의 경우에도 앞서 7거래일 연속 내림세럴 거두고 보합세를 보인 것이다.

이날 게임주 중 낙폭이 가장 큰 곳은 전거래일 대비 7.78%(1650원) 떨어진 위메이드플레이(1만 9550원)다.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해 장 중 반등 없이 거래를 마쳤다. 이렇다할 악재 이슈는 없었으나 증시 전반의 분위기 악화에 떠밀린 모습이다.

2위는 7.16%(1250원) 떨어진 넥슨게임즈(1만 6200원)다. 이 회사 역시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 반등 없이 장을 마쳤다. 이날 '히트2'의 대규모 업데이트 소식 등을 전했으나 주가 방어에는 실패했다.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인 후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전거래일 대비 6.44%(3400원) 하락한 4만 9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역시 장 중 반등은 없었다. 이달 중순 6만원대의 가격을 기록했으나 가격이 빠르게 무너지는 모습이다.

게임 대장주인 크래프톤은 전거래일 대비 5.08%(1만 1000원) 떨어진 20만 5500원을 기록했다. 장 중 20만 5000원까지 내려 앉으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도 장중 52주 최저가(32만 5000원)를 기록했다. 종가는 전거래일 대비 4.9%(1만 7000원) 떨어진 33만원이다. 모바일 '리니지' 형제의 안정적 성과에도 올해 전반에 걸쳐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넷마블은 전거래일 대비 1.78%(1000원) 떨어진 5만 52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는데 내림세를 이어가며 하루 만에 가격을 고쳐썼다.

이 외에 전날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던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웹젠이 추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를 통해 하루 만에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카카오게임즈는 전거래일 대비 2.5%(1100원) 떨어진 4만 2900원, 위메이드는 3.06%(1550원) 하락한 4만 9050원, 웹젠은 1.27%(200원) 감소한 1만 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부분의 구성 종목이 내림세를 보여 이날 게임엔터테인먼트 업종은 국내 업종별 시세에서 하락률 9위(총 79개 부문, 3.92% 감소)를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