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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어떻게 개발하고 있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9-29

넥슨이 기대작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 과정에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고민들을 밝혀 주목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은 최근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언리얼 서밋 온라인 2022'에서 콘솔 및 PC 멀티플랫폼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제작 과정을 공개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3인칭 슈팅 전투와 RPG가 결합된 루트슈터 장르 신작으로, 콘솔 및 PC 멀티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지속 가능한 RPG를 핵심가치로 삼고 있으며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내달 20일부터 27일까지 스팀 글로벌 테스트를 앞두고 사전등록 중에 있다.

김준환 넥슨게임즈 '퍼스트 디센던트' 엔진팀장은 앞서 언리얼 엔진과 인하우스 엔진의 차이를 고민해왔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되, 필요한 기능을 자체 개발하고 버전의 상향을 개의치 않키로 했다.

3인칭 슈팅 게임과 RPG 요소가 합쳐진 가운데 여러 요소들을 고려해 자체 엔진보다는 상용 엔진인 언리얼 엔진을 택했다. 복잡도, 사용 적극성, 편의성 등이 결정의 배경이 됐다.

김 팀장은 이후 매년 시연 빌드를 제작해왔고 성능을 점검해왔다고 밝혔다.기능을 개발할 때는 콘솔을 기본으로, 상·하위 성능 플랫폼을 위한 품질 설정을 제공하도록 해왔다고 설명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지난 2020년 봄 언리얼 엔진 4.23버전을 기반으로 MVP 빌드가 개발됐다. 지난해 여름에는 FGT 빌드를 제작했다. 이 가운데 내달 스팀에서의 테스트를 앞두고 CBT 빌드를 준비 중에 있다는 것. 또 최근 사내 테스트를 위한 IBT도 대응해왔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약 4개월간 언리얼 엔진 5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각 팀이 별도 개발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 언리얼 엔진 5로의 전환을 우선하고 버그에 후속 대응하는 방법을 택했다.

김 팀장은 이 같은 마이그레이션 과정 자체는 쉽지만, 이후의 성능 최적화 등이 개발자의 몫인 것 같다고 언급했다.

언리얼 엔진 5에서의 신기술 ‘나나이트’와 ‘루멘’도 개발에 활용됐다. ‘나나이트’는 수십억 개의 폴리곤으로 고품질 환경을 렌더링할 수 있는 기술이다. 땅, 나뭇잎 등 환경을 모두 ‘나나이트’로 개발하여 보다 높은 품질의 그래픽을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언리얼 엔진 5의 또 다른 강력한 기능 ‘루멘’은 공간 성질이 변함에 따라 실시간으로 빛이 반응하며 한층 더 실감나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퍼스트 디센던트’ 역시 이 같은 ‘루멘’을 적용해 고품질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다만, ‘루멘’의 경우 높은 성능을 요구하기 때문에 구세대 콘솔과 저사양 PC 대응을 위한 별도의 기능을 개발 진행 중이라고 김 팀장은 밝혔다.

그는 또 고품질 비주얼로 구현된 전장에서 4명이 협동해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는 레이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서 거대 몬스터가 지닌 독특한 기믹을 엿볼 수 있으며 독을 사용하는 캐릭터 ‘프레이나’의 슈팅 플레이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에이잭스’ ‘비에사’ ‘레픽’ 등 게임의 주요 캐릭터들이 거대 보스를 공략하는 시네마틱도 공개했다. PS4, PS5 4K, PC 4K 등 각기 다른 플랫폼의 환경에서 재생되는 시네마틱의 비주얼 차이도 소개했다.

캐릭터가 움직이며 남긴 "적에 따라 잔디, 물, 눈 등과 상호작용하는 ‘풋 트레일’ 기능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높은 해상도에서 비주얼 품질을 유지하며 보다 나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VRS(가변 속도 음영)를 사용하는 등 개발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 외에도 파괴 오브젝트, 메모리 사용 관리, 레벨 스트리밍 등에서의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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