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연휴를 마치고 거래를 재개한 가운데 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뚜렷한 강세를 기록하는 한주가 됐다. 금리 인상 둔화 기대감이 반영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37포인트(0.62%) 상승한 2484.20포인트에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전주 대비로는 약 89포인트 상승했다.

게임주는 이 같은 증시 흐름을 따라가며 주요 종목들이 모두 전주 대비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와 올해 턴어라운드 전망이 공존하는 가운데 주가는 반등 흐름을 보이는 한주가 됐다.

넥슨게임즈, 네오위즈 주가는 연휴가 끝나고 거래가 재개되는 시점 10%대 이상의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네오위즈 주가는 고점을 새롭게 쓰기도 했으나 이에따른 반락의 낙차가 크게 나타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1만 9000원 오른 47만 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TL' 등 신작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1만 1400원 상승한 18만 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약 1개월 만에 18만원대를 회복했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3000원 오른 6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과 함께 출시 예정인 블록체인 게임 신작 '모두의마블: 메타월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3550원 상승한 2만 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영업이익 성장세 전망과 함께 NHN클라우드의 외부 투자 유치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1포인트(0.31%) 상승한 741.25포인트에 마쳤다.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전주 대비로는 약 24포인트 상승했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2200원 오른 4만 7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변동 없이 4위를 유지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1750원 오른 4만 6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순위는 한 계단 떨어진 7위를 기록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1450원 상승한 3만 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 순위는 30위를 그대로 이어갔다. 박관호 의장이 300억원 규모의 위믹스 매입 계획을 밝혀 이목을 끌기도 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430원 오른 1만 4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힘입어 14%대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시총 순위는 10계단 상승한 45위로 큰 폭으로 올랐다.

이 외에도 네오위즈 주가는 전주 대비 2300원 오른 4만 190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25일 신작 기대감 등에 힘입어 13%대 급등세를 기록, 주목을 받았다 또 26일에는 장 중 4만 8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달성했다. 시총 1"원을 돌파, 넥슨게임즈 시총을 추월하기도 했다. 그러나 직후 힘이 빠지며 오히려 하락 전환했고, 약세를 이어가며 다시금 격차가 벌어지게 됐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