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비사이드(대표 류금태)가 '카운터사이드'의 홀로서기 이후 침체 분위기를 거듭하고 있어 만회의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튜디오비사이드는 최근 모바일게임 '카운터사이드' 자체 서비스 전환 한달을 맞았다.

이 회사는 넥슨과의 퍼블리싱 종료에 따라, 약 3년 만에 자체 서비스로 이관 작업을 진행했다. 이와 맞물려 6.0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새로운 콘텐츠 추가와 함께 UI 및 시스템 측면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괴했다. 또 자체 서비스 원년을 기념한 이벤트 공세도 펼쳤다.

그러나 대격변을 단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콘텐츠는 공감을 사지 못하며 아쉽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에 류금태 대표는 사과와 함께 강도 높은 쇄신을 약속하기도 했다. 또 신임 라이브 PD 중심의 디렉터 그룹으로 체제를 전환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다이브 콘텐츠의 압축과 강습전 기능 복구 등의 콘텐츠 보수 작업이 진행되기도 했다. '태스크포스 플랜' 난이도 완화, 월별 수급 가능한 '극비 재무장 데이터' 수량 향상 등 신규 유저 정착을 위한 변화도 이뤄졌다. 또 실시간 모니터링과 지속적인 편의성 개선 등의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 가운데 글로벌 버튜버 그룹 '홀로미스'와의 콜라보레이션도 선보였다. 홀로미스 멤버 외형과 오리지널 이펙트가 적용된 스킨을 비'해 각각의 특성을 반영한 트로피 및 상호작용 등을 추가했다.

이 작품은 자체 서비스를 시작과 함께 상승세를 보이며 구글 매출 순위 38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를 고점으로 점차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앞서 '홀로미스' 콜라보 업데이트와 맞물려 소폭 반등하는 흐름이 나타났으나 이를 장기간 지속하진 못했다. 결국 다시금 힘이 빠지며 현재는 125위까지 떨어졌다.

PC 버전 개념의 스팀에서 지표도 고점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는 중이다. 스팀DB 등에 따르면, 이 작품은 자체 서비스 전환 시점에는 최고 동시 접속 유저가 5100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달이 지난 현재 3100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스팀의 최근 평가도 '대체로 부정적'을 기록 중이다.

이 회사는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라이브 서비스 업데이트에 매진하는 중이다. 그러나 앞서 제기된 불만들이 누적돼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다방면에서의 후속 "치가 시급한 가운데 당초 예고한 새 콘텐츠 일정이 겹치며 혼선을 빚게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회사가 이 같은 난관을 극복하며 침체 분위기를 뒤집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