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코스닥이 동반상승 하는 등 증시전반의 분위기가 회복됐다. 하지만 게임주는 이러한 흐름을 타지 못하고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섰다.

10일 게임주는 더블유게임즈, 엔씨소프트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오름세를 보인 두 회사도 각각 2.88%, 0.41% 상승으로오름폭이 크진 않았다. 엔씨의 경우 이날 노" 출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으나 주가에 특별한 영향이 발생하진 않았다.

이날 게임주 중 낙폭이 가장 큰 곳은 전거래일 대비 5.23%(880원) 하락한 위메이드맥스(1만 5840원)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중 반등없이 하락세를 유지하며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7일 1만 5310원에서 6일 1만 6890원의 변동을 보이며 가격 부담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드래곤플라이는 전거래일 대비 4.91%(37원) 떨어진 716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역시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중 반등 없이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 게임형 디지털 치료제 ‘가디언즈 DTx’ 임상착수 소식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으나 추가 상승은 없었다.

넥슨게임즈는 전거래일 대비 4.87%(1050원) 내린 2만 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해 반등 없이 장을 마감했다. 최근 ‘블루 아카이브’ 중국 판호 발급과 차기작 주목, ‘프라시아 전기’ 론칭에 따른 간접적 수혜 등으로 주목 받았다. 이로 인해 가격부담감이 커졌고 가격"정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거래일12.24%의 급등세로 기록했던 상황이다.

대장주인 크래프톤은 전거래일 대비 0.27%(500원) 떨어진 18만 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중 낙폭을 줄였으나 반등에는 실패했다. 차기 성장 동력이 부각되지 못해 투자심리를 유지하지 못했다.

넷마블은 전걸래일 대비 0.97%(700원) 내린 7만 1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중 오전 중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곧 내림세 전환했다. 이후 추가 반등없이 분위기를 유지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의 경우 앞서 다수의 판호를 발급받은 한편 차기작을 통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을 얻고 있다. 하지만 게임주 전반의 분위기 악화를 거스르진 못했다.

이 외에도 썸에이지가 전거래일 대비 4.83%(29원) 떨어진 571원, 티쓰리가 전거래일 대비 4.35%(95원) 하락한 2090원, "이시티가 4.31%(190원) 내린 4220원, 위메이드플레이가 3.99%(630원) 하락한 1만 5140원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게임주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종목 대부분이 내림세를 보여 이날 국내 업종별 시세에서 게임엔터테인먼트 부문은 52위(총 79개 부문, 1.08%↓)를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