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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실적 개선 '눈에 띄네'…IPO 탄력받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4-18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지난해 '승리의 여신: 니케'로 돈방석에 앉은 시프트업이 실적 개선에 성공하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한 가운데 연내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업공개(IPO)까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프트업은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2년도 실적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발표했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65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71억원에 그쳤던 전년 대비 28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2억원, 당기 순이익은 204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영업비용 431억원을 사용하며 전년 대비 18.8% 늘었다. 신작 개발을 위해 공격적인 채용을 실시하며 급여로 153억원을 지출했다. 이는 전년 대비 201% 증가한 수치다. 또한 경상연구개발비로 174억원을 지출했다. 이 밖에도 지급 수수료 55억원을 기록했다.

시프트업의 실적 개선 주요 요인은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의 흥행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론칭한 이후 뛰어난 퀄리티의 일러스트와 모바일에서는 드문 건슈팅 장르라는 독창성을 바탕으로 전세계 매출 차트를 휩쓸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출시 일주일 만에 한국과 일본에서 양대 앱 마켓 매출 1위를 석권했다. 또한 미국과 동남아시아, 유럽 등에서도 톱10에 진입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모바일 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이 작품은 론칭 후 한 달 만에 글로벌 매출 1억 달러를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니케는 내달 4일로 출시 6개월을 맞는다. 출시 후 다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작품의 매출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4일 기준 일본 앱스토어 매출 4위, 구글 플레이 매출 11위 등 글로벌 각국에서 호성적을 올리고 있다. 한국에서도 주기에 따라 10위권 안팎을 오르내리며 꾸준하게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시프트업은 다가오는 '하프 애니버서리' 기념 이벤트를 통해 작품의 모멘텀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니케가 캐시카우 역할을 맡으며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을 보장한 가운데, 시프트업의 다음 행보가 중요하게 됐다. 시프트업은 연내 트리플A급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멸망한 지구를 되찾기 위해 지상으로 내려온 여성 특수부대원 '이브'의 이야기를 다룬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몇 차례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작품의 스토리와 게임 플레이를 공개한 바 있다. 하이엔드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PS)5 독점 출시작다운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글로벌 대형 게임업체 소니가 스텔라 블레이드의 세컨드 파티로 참여해 개발 지원 및 투자를 진행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목도는 더욱 높아진 상태다.

올해 니케의 흥행 지속에 이어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까지 성과를 올린다면 시프트업은 목표했던 상장기업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이 회사는 일찍이 IPO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최근 니케의 성공을 발판 삼아 내부적으로 상장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내 상장 주관사 선정 및 예비심사를 진행할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시프트업의 행보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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