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대표 박성민)는 27일 멀티플랫폼 게임 '언디셈버'에 시즌 모드 등을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 '엔드리스 챌린지'를 선보인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시즌별 제공되는 도전 요소를 제공하며 전투와 아이템 파밍 등 장르 본연의 재미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시즌 모드는 3~4개월 단위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존 성장 및 파밍 대비 약 3배 빠른 감각으로, 신선한 핵&슬래시 재미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유저는 시즌 모드와 스탠다드 모드 중 선택해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으며, ‘시즌 모드’가 종료되면 ‘스탠다드 모드’를 통해 시즌 모드에서 성장시킨 캐릭터를 그대로플레이할 수 있다.

아이템 드롭율 · 성장 속도 상향

이 회사는 시즌 모드의 추가와 함께 스탠다드 모드 역시 아이템 드롭율과 캐릭터 성장 속도를 상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체적으로 보다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첫 시즌에서는 별도의 세부 모드가 추가되지 않지만, 이후 두 번째 시즌부터는 난이도에 따라 ‘솔로 모드’ 및 ‘하드코어 모드’ 등 세부 모드를 추가해 도전 의식을 보다 고취할 계획이다.

시즌 모드는 '새로움'과 '도전'에 초점을 맞춰 레벨1부터 플레이를 시작하게 된다. 반면 ‘스탠다드 모드’는 시즌 종료 후 이동한 캐릭터를 비'해 기존 캐릭터를 활용해 지속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반면 ‘스탠다드 모드’에서는 새 캐릭터를 생성할 경우 기존 캐릭터를 성장시키며 획득한 장비 및 룬 등의 아이템과 재화를 공유할 수 있는 것도 차이점 중 하나다.

시즌 모드 전용 보상에 도전

시즌 캐릭터만 참여할 수 있는 도전 과제가 있으며, 해당 과제를 완료하면 시즌 전용 보상이 지급된다. 해당 보상은 시즌 종료 후 스탠다드 모드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 가운데 코스튬, 펫 등 계정 통합용 보상은 시즌 중에도 스탠다드 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랭킹’ 산정 역시 두 모드 각각 구분돼 관리되며, 모드별 순위에 따라 랭킹 보상이 제공된다. ‘연금술’ ‘암시장’ ‘칭호’ ‘업적’ ‘마스터리’ 등 일부 콘텐츠는 모드별로 분리 운용된다. 따라서 시즌이 종료된 후 캐릭터가 ‘스탠다드 모드’로 이동 시 더 높은 값을 가진 모드의 값이 기준으로 통합된다. 이는 ‘카오스 석상 레벨’ ‘카오스 도감’ ‘아이템 도감’ ‘성물’ 등을 비'해 마일리지 횟수가 존재하는 콘텐츠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예를 들어 시즌 모드 마일리지 6회, 스탠다드 모드 마일리지 3회일 경우 시즌 종료 후 통합 마일리지는 더 높은 값인 시즌 모드의 값(6회)으로 통합되는 식이다.

구매 재화인 ‘다이아’와 ‘루비’는 모드 구분 없이 사용 가능하다. 골드, 원석, 주화 등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재화는 해당 모드에서만 사용하는 것으로 구분된다. 시즌 모드가 종료되면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재화와 아이템은 모두 스탠다드 모드로 옮겨진다. 단, 현상수배 콘텐츠의 주화는 시즌 종료와 함께 사라진다.

또 인벤토리(가방 칸) 확장, 펫, "디악 워커, 코스튬 등 편의성과 뷰티 항목에 해당하는 아이템 역시 모드 구분 없이 사용 가능하다. 기존 구매한 창고 슬' 혹은 펫 등도 사용에 모드 간 구분이 없다.

거래 가능 아이템 확대 등 밸런스 "정

이 회사는 전반적으로 캐릭터 성장 속도 및 드롭율을 상향함에 따라 이후 순차적으로 밸런스 "정 및 시스템 개선 업데이트를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엔드리스 챌린지’ 업데이트와 함께 경매장 및 거래소를 통해 거래가 가능한 아이템의 종류가 확대된다. 이를 통해 캐릭터 성장에 필요한 아이템 역시 보다 쉽게 획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인벤토리(가방 칸) 슬'이 기존 150개에서 300개로 증가해 아이템 관리 편의를 더한 것도 이번 업데이트의 변경점 중 하나다. 기존 재화로 인벤토리 슬'을 증가시킨 유저의 경우 관련 재화가 환급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길드 내 ‘버프 활성화(사용)’ 방식도 개편한다. 기존 ‘길드 버프’로 운영되던 방식이 ‘개인 버프’로 변경되며 동일 버프를 여러 번 구매 가능해(최대 6시간)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각인을 통한 각성효과를 '랜덤'에서 '지정'으로 변경한다.

한국과글로벌 서비스 통합

이 회사는 한국과 글로벌의 서비스도 통합 제공한다. 이에 따라 ‘스킬 룬’과 ‘링크 룬’ 밸런스를 동일하게 "정하며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룬들에 대한 밸런스도 전면 개편한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유저 대상의 ‘글로벌 통합 거래소’가 신설된다. 이를 통해 게임 플레이의 재미뿐만 아니라 통합 거래소를 이용하는 재미 요소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서버별 운영되는 기존 경매장도 유지된다.

경매장과 통합 거래소의 기능적인 차이점은 ‘입찰’ 가능 여부와 일부 거래 아이템 품목의 차이다.통합 거래소에서는 ‘즉시 구매’ 형태로만 거래가 가능하며, 일부 아이템은 거래소에는 등록할 수 없다. 기존 경매장에서는 이전과 동일하게 입찰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거래 가능한 아이템은 모두 거래 등록할 수 있다.

통합 거래소 및 경매장은 ‘시즌 모드’와 ‘스탠다드 모드’에서 구분돼 운영되며, 서비스 통합 이전 경매장에서 수령하지 않은 아이템 및 루비의 경우 게임 내 우편함을 통해 지급된다.

연금술 계정 공유 등 편의성 더해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연금술 시스템’이모드별 계정 공유 콘텐츠로 변경돼 시즌 모드·스탠다드 모드 각 계정 내 모든 캐릭터가 연금술 슬'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캐릭터를 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시킬 수 있다.

‘연금술 슬'’의 확장 방식도 콘텐츠 업적 보상을 통한 ‘해금’ 및 ‘이용권 구매’ 형태의 방식으로 변경된다. 플레이를 통해 일부 소켓이 해금되고, 나머지 소켓은 패스를 통해 활성화할 수 있다. 기존 재화를 사용해 확장을 진행한 슬'에 대해서는 소모된 재화가 환급된다.

업데이트를 통해 ‘룬 성장’ ‘캐릭터’ ‘성물’ ‘마스터리’ 등 경험치 획득에 기반해 성장하는 콘텐츠들에 대한 필요 경험치량이 "정된다. 성장 부담을 완화하며 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재미를 더한다는 방침이다. 또 3주 단위로 운영된 주기별 콘텐츠가 2주로 단축돼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

꾸미기 · 경매장 중심 BM 개편

이 외에도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플레이의 재미를 끌어 올리기 위한 전방위 변화가 이뤄진다. 크래프팅의 활용 허들을 낮추기 위해 레벨이 삭제되고 선택된 옵션 접사 티어와 아이템 레벨에 따라 추가 재료가 투입되는 형식으로 변경된다. 기존 캐릭터들이 레벨 상승에 투입한 자원은 비율에 따라 환급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에피소드 및 카오스 던전 내 다양한 이벤트 스테이지를 도입해 재미 요소도 강화한다. ‘시간의 성좌’ 콘텐츠를 간소화하고 해당 콘텐츠를 통한 이벤트 요소가 추가, 캐릭터들의 과거를 즐겨보는 콘텐츠에 대한 재미도 확대한다.

’일반 레이드’ 콘텐츠를 삭제하는 대신 ‘강림 레이드’를 보다 강화(일반, 하드 모드로 분리)하고 레이드에 대한 보상을 더욱 세분화해 "건만 해당하면 보다 즐겁고 부담 없는 레이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정한다.

생성한 캐릭터 삭제 대기 시간도기존 3일에서 3시간으로 크게 단축된다. 또한 캐릭터 삭제 완료 시 삭제한 캐릭터의 캐릭터명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 시스템 규칙도 변경된다.

이 회사는 경매장, 꾸미기, 편의 기능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BM)을 개편한다. 특히 부적 및 룬 스톤 등 기존 거래 불가 아이템들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경매장의 거래 품목 증가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 외에도 패스 구매 혜택에 연금술 슬' 확장을 도입하는 등 편의성을 강화하는 형태로 BM을 변경한다.

라인게임즈는 전용 페이지를 통해 이번 '엔드리스 챌린지' 업데이트에 대한 사전예약 신청을 접수 중이다. 또 디렉터스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