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이번주 실적발표 몰려…주가 영향은?

이번주 주요 게임업체들의 실적발표가 집중돼 있어 업계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크래프톤, 위메이드, 10일 엔씨소프트, 11일넥슨, NHN, 펄어비스, 컴투스홀딩스, 컴투스, 네오위즈, 더블유게임즈 등으로 실적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업계는 물론 증권가에서도 이번 주 주요 게임업체들의실적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발표에 나서는 각 업체가 호실적을 발표할 경우 게임주 및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경우 게임주 및 산업 전망이 비관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넥슨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체가 아쉬운 성적을 거뒀을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게임업계 1분기 실적부진은 이미 예상된 사안이라며 2분기 실적 개선과 향후 사업 비전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게임주의 단기 변동도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의 거래는 물론 공매도 물량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젤다의 전설' 차기작 이번에도 시장흔들까

닌텐도 스위치 게임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이 12일 출시를 앞둬 눈길.

이 작품은 전 세계 300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린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의 후속작이다. 전작은 평단과 게이머 모두에게 호평을 받으며 오픈월드 게임으로서의 새로운 레퍼런스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후 등장한 게임들과 비교 대상이 되는 것은 물론, 표절의 대상이 되며수없이 입에 오르내렸다. 특히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이 작품을 즐기고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임직원 3000명에게 닌텐도 스위치를 선물한 것으로도 알려지며 더욱 화제가 되기도.

이번 신작 역시 론칭 전 트레일러의나온 모습을 베낀 광고 사례가 등장하며눈길. 또 론칭 전 유출 사건으로 팬층의 경계심이 높아지기도. 때문에 실제 발매 이후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되고 있다.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쇼케이스 10일 개최

네오위즈(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신작 모바일 게임 '브라운더스트2'의 글로벌 쇼케이스를 오는 10일 개최한다.

이 작품은 글로벌 흥행작 '브라운더스트'의 후속작이다. 잔잔하고 아름다운 분위기의 배경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사건과 모험을 다루는 전략 RPG이며, 전작의 스타일을 계승한 하이엔드 2D 그래픽과 일러스트를 내세우고 있다. 전작의 흥행에 힘입어 전세계의 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기대작이다.

작품의 개발사인 겜프스엔의 이준희 대표가 쇼케이스에 직접 출연해 게임을 정식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보완된 전투 시스템 및 정식 출시 일정 등 향후 서비스 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로드맵을 공개한다.

네오위즈는 지난 1월 브라운더스트2의 글로벌 사전 테스트를 개최해 팬들의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테스터들은 작품의 감성적인 RPG 경험과 뛰어난 전략성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작품의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아기자기한 캐릭터의 디테일에 주목했다. 이 밖에도 개성만점의 다양한 캐릭터와 함께 이들이 보유한 재능 스킬 등은 작품에 몰입감을 제공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서브컬처 게임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브라운더스트2가 이 같은 흐름에 탑승하며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전작의 스타일을 계승한 미려한 일러스트와, 고전 RPG 감성을 한 단계 발전시킨 하이엔드 2D 그래픽이 서브컬처 마니아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예측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온라인 뉴스팀 tgo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