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 증강현실(AR)을 아우르는실감형 융복합을비'해가상세계 메타버스에 대한전시회가 열렸다.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2023 메타버스 엑스포'가 개막했다. 16일까지 사흘간 메타버스와 관련된 기술 및 콘텐츠를 전시하고 수출 및 투자 유치 등을 모색한다.

올해는 '데정보통신 자회사 칼리버스의 실감형 메타버스, 유니티의 파트너 업체 디모아, 디지털 트윈 기반 의료 AI 솔루션 기업 메디컬아이피 등이 참가해 메타버스 소프트웨어, 플랫폼 및 솔루션을 선보였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파트너업체 케이씨아이엠에서는 '홀로렌즈 2'의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HTC바이브의 MR 헤드셋 'XR 엘리트'와 피코의 HMD 디바이스 ‘피코 4’ 등 VR·AR 디바이스 및 하드웨어 기업들도 참여했다.

이 외에도 NFT, 블록체인, AI, 하드웨어 등 메타버스 관련 다양한 기술들이 전시됐다. 이와함께 ‘2023 메타버스 + 생성 IA 서밋’이 열려 메타버스, 생성 AI, 웹 3.0, 블록체인, 메타노믹스 등을 주제로 다양한 시각과 전망을 공유한다.

이 가운데 언리얼 엔진이나 유니티 엔진을 비'해 더 샌드박스의 메타버스 플랫폼 등 게임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업체의 서비스가 전시되기도 했다. 또 스포츠나 슈팅과 같은 실감 체험도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KCISA)의 부스에서는 전통문양 활용 메타버스 콘텐츠 알리기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관련 사업을 통해 제작하고 무료 개방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인디 개발자 등이 전통 문화 게임을 보다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우리 문화를 더욱 널리 알리겠다는 의도다. 해당 콘텐츠는 지난 4월 문화부 메타버스 데이터랩과 언리얼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배포됐으며 지난달 유니티 에셋스토어를 통해서도 개방됐다. 이 가운데 두달여 만에 40만건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문정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인터랙티브 VR 게임, VFX 스튜디오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콘텐츠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창작자 및 개발자 의견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메타버스 플랫폼 업체 더 샌드박스는 국내 빌더 스튜디오 팩브로스와 함께 참여했다. 팩브로스는 이를 통해 더 샌드박스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비'해 '애프터 오션'을 알리고 있다.

더 샌드박스는 K콘텐츠 전문 공간 케이버스를 마련하며 다방면의 업체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넷마블, 그라비티 등의 게임 업체들도 참여해 다양한 협업을 모색 중이다.

모바일게임 '탈리온' 등의 개발업체 유티플러스인터랙티브도 이번 행사에 참가해 메타버스 '디토랜드'를 소개했다. 이 회사는 정부 및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지원해왔으며 크리에이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교육 사업 역시 전개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