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체들이 '스팀 넥스트 페스타'를 통해 글로벌 유저 공략에 나선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스팀 넥스트 페스트’가 열린다. 이 행사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출시 예정인 게임들의 체험판을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리다.

이 행사에 다수의 한국 업체들도 참여해 글로벌 유저들의 관심 높이기에 집중한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독립 스튜디오 라이징윙스(대표 김정훈)는 ‘마르코 엔터테인먼트’를 행사에 출품한다.

‘마르코 엔터테인먼트’는 유저가 창작자로서 자신만의 아바타와 공연을 만들고 다른 유저들과 교류하는 소셜 샌드박스 서비스다. 이 회사는 이번 행사 참여를 통해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서비스를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웹젠(대표 김태영)은 ‘르모어: 인페스티드 킹덤’ 체험판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가상의 유럽 왕국을 배경으로한 전략 RPG다. 다크 팬터지 세계관과 2D 도트 크래픽, 전략적 전투의 재미와 서바이벌 요소 등을 갖췄다. 지난 2021년 ‘글로벌 인디게임 제작 경진대회’에서 제작 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등 이미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뉴코어게임즈(대표 이만재)는 ‘데블위딘:삿갓’의 온라인 데모와 새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를 행사를 통해 공개한다. 작품 온라인 데모 버전에서는 첫 번째 스테이지의 모든 콘텐츠가 제공된다. 유저 스타일에 맞춰 사용 가능한 스킬 트리를 바탕으로 집중 반격, 저스트 시스템, 자유로운 무기 선택, 탐험 요소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작품의 더욱 풍성해진 액션과 스킬트리, 몬스터와의 사투 등을 엿볼 수 있는 영상도 공개한다.

최근들어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작품을 스팀에 선보이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스팀이 세계 최대 온라인 게임 유통 플랫폼인 만큼 진출 효과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국내 업체의 스팀 도전을 통해 한국 게임에 대한 해외 유저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스팀에 수 많은 게임들이 론칭되는 만큼 뛰어난 게임성을 뒷받침돼야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