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인딩기어게임즈 "나단 로저스 총괄 PD(중),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본부장(좌), 한상우 대표(우).
내달 7일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대작 MMORPG ‘패스 오브 엑자일2’가 출시를 앞두고 예열을 마쳤다. 동종 장르 대비 차별화된 액션과 뛰어난 작품성에 카카오게임즈의 라이브 서비스 능력을 더해 국내 게이머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29일 신작 MMORPG ‘패스 오브 엑자일2’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서울시 성수동에 위치한 보테가마지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패스 오브 엑자일2’ 국내 퍼블리셔인 카카오게임즈의 한상우 대표와 김상구 사업총괄, 개발업체인 그라인딩기어게임즈의 "나단 로저스 총괄 PD가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사업 계획을 밝혔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코어 팬들을 대상으로 우수한 품질의 PC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 중 ’패스 오브 엑자일’은 의미 깊은 타이틀로,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에서 시장 기대치가 높은 대작 타이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와 그라인딩기어게임즈가 함께 협력하며 쌓아온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유저들을 위한 라이브 서비스 고도화 및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다하겠다”고서비스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액션슬래시 장르로의 진화 … 속도감 있는 호쾌한 전투 매력적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지난 2013년 출시 이후 10여년간 전세계에서 큰 흥행을 거둔 대작 ‘패스 오브 엑자일’의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은 44개의 신규 시즌(확장팩)을 출시하며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지금까지도 유저 수가 증가 추세에 있는 등 핵앤슬래시 장르에서 큰 "적을 남기고 있다. 지난 2019년 카카오게임즈 퍼블리싱으로 한국에 진출해 8만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는 등 큰 흥행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와 그라인딩기어게임즈는 전작의 큰 반향에 안정적인 운영의 노하우를 더해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작품은 전작의 시점에서 약 20년이 흐른 뒤를 배경으로, 확장된 세계관과 정교한 그래픽을 활용해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패스 오브 엑자일2’의 얼리 액세스 버전은 6개의 캠페인, 100개의 독특한 환경, 600여종의 몬스터와 100종의 보스로 구성된다. 유저들은 12개의 클래스 중 하나를 골라 자신의 취향에 맞게 육성할 수 있고, 각 클래스는 3개의 전직 클래스를 보유해, 총 36개의 전직 클래스를 만나볼 수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장르적 진화다. ‘패스 오브 엑자일2’은 핵앤슬래시에서 한발 더 나아간 액션 슬래시 장르를 추구한다. 핵앤슬래시 성격에 액션 RPG의 컨트롤 재미를 더해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을 갖췄다.
특히 어느 타이밍에도 유저가 컨트롤을 잃지 않는 부드러운 전투를 제공하며, 시간이 긴 스킬 시전 중에도 방향을 "절하거나 스킬을 캔슬하고 회피하는 등 속도감 있는 액션을 선사한다.
편의성 측면에서도 큰 개선을 이뤘다. 후속작에서도 전작 ‘패스 오브 엑자일’의 상징과도 같은 방대한 패시브 스킬 트리는 여전하지만, 신규 유저들이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추천 스킬 트리가 제공된다. 또한 ‘보"젬’을 통해 스킬을 다양한 옵션으로 변경할 수 있어 유저들이 각각의 플레이스타일을 찾기까지 다양한 실험을 해볼 수도 있다.
이 작품의 얼리 액세스의 캠페인은 약 25시간 분량이며 이후에는 무한대로 플레이가 이어지는 엔드 게임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월드 맵 ‘애틀라스’를 통해 엔드 게임 콘텐츠에 진입할 수 있으며, 무작위로 생성되는 다양한 맵과 여러 몬스터를 처치할 시 특별한 보상이 제공된다.
"나단 로저스 개발 총괄은 이날 현장에서 직접 개발 빌드를 시연하며 전작 대비 화려한 액션이 더해진 게임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는 전통적인 클래스인 ‘워리어’, 슈팅 게임 감각을 느낄 수 있는 ‘머서너리’, 호쾌한 속도감을 자랑하는 ‘몽크’ 등을 활용해 ‘가시나무망령’ ‘왕실 마석학자 도리아니’ 등 여러 보스 몬스터를 처치했다.
카카오게임즈, 전작 서비스 노하우 기반으로 국내 흥행 자신
‘패스 오브 엑자일2’는 PC와 플레이스테이션5, X박스 시리즈X·S 등의 플랫폼으로 출시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작품의 국내 PC 서비스를 지원하는 동시에 글로벌 및 다른 플랫폼의 유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카카오 전용 게이트웨이도 제공한다.
이 작품은 얼리 액세스 버전으로 출시되며 약 6개월의 앞서 해보기 기간을 거쳐 정식으로 오픈된다. 출시 전 작품의 얼리 액세스 참가 권한이 포함된 패키지가 판매되고, 전작에서 480달러 이상 구매한 유저는 자동으로 참여 권한이 부여된다.
얼리 액세스 기간 중 꾸미기 위주의 부분 유료화를 제공하고, 심지어는 전작에서 사용한 구매 아이템까지 사용할 수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전작 ‘패스 오브 엑자일’과 약 3개월 단위의 시간차를 두고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작이 업데이트 후 정체기에 접어들었을 때, 후속작에서 시즌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패스 오브 엑자일’ 프랜차이즈에 유저들을 락인하는 효과를 누리고자 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전작의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게이머의 눈높이에서 뛰어난 라이브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작품의 한국어 번역 및 현지화를 도맡아 진행했으며, 한국 유명 성우를 기용한 음성 더빙을 선보인다. 또한 출시 후 마케팅까지 준비하고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카카오게임즈PC방에서 게임 구매 없이도 플레이 가능하다. 작품에 접속할 시 PC방 전용 스킨이 제공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전작의 코어 스트리머와 협업해 ‘패스 오브 엑자일2’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방침이다. 또한 스트리머 육성 프로그램을 마련해 파트너 스트리머에게 콘텐츠 제작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패스 오브 엑자일2’의 영상 콘텐츠 생태계를 "성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내달 6 일 숲(SOOP), 치지직 등의 유명 스트리머들이 참여한 전야제를 예고했다. 스트리머들은 오픈 직후 7일에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액트런’, 8일에는 아이템을 수집하는 ‘파밍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저들에게 게임 플레이 외에도 ‘보는 재미’와 게임 가이드를 제공한다.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본부장은 “’패스 오브 엑자일’을 6년째 서비스하며 열정 고객이 크게 늘어났다. 기존 유저들을 대상으로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대중적인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마케팅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패스 오브 엑자일2’의 매출은 전작의 총 매출을 충분히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기존 ‘패스 오브 엑자일’ 유저들에게는 신선함을, 새로운 유저들에게는 특출한 재미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