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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개발 엔진서 AI 기능 역시 자연스러워질 것"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5-04-15

유니티가 개발 엔진의 성능을 강화해 인공지능(AI) 기능의 환경을 제공하는 등 개발자의 작업 효율을 크게 높여 나갈 계획이다.

유니티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글로벌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 서울 2025'을 개최했다. 이 회사는 이날 사례 중심의 기술 세션과 최신 유니티 소식 그리고 엔진 로드맵 등을 발표했다.

또 컨퍼런스에는 맷 브롬버그 유니티 최고 운영책임자(CEO) 겸 사장이취임 1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 유니티 엔진의안정성과 성능, 크로스 플랫폼 지원 등에 대한 유니티의 방침과 계획을 밝혔다.

그는 "한국 게임들을 보면서 품질이나 깊이, 혁신 등에 대해 항상 놀라고 있다"면서 "유니티는 한국에서 15년 이상을 게임 커뮤니티에 지원을 해 왔는데, 이는 그만큼 한국에서의 활동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애덤 스미스 유니티 엔진 부문 프로덕트(SVP)는 개발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프로덕션 테스트 환경을 거친 유니티6의 주요 업데이트 로드맵을 자세히 공개했다. 그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유니티 엔진 6.2버전에서는 AI 기능 강화로 반복되는 업무를 자동화해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새 기능 탑재 등 엔진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왼쪽부터송민석 유니티코리아 대표, 유니티의 맷 브롬버그 CEO 겸 사장, 애덤스미스 SVP, 트레버 캠벨 APAC 디맨드 광고 사업부 총괄.

이날 유니티는 별도의 미디어 세션을 통해행후 사업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0월 새로운 엔진 '유니티6'가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전체의 40%가 이제품을 도입했으며, 다운로드 건 수는 약 300만건에 달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제품의 안정성과 성능에 대한 재투자의 결과라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이 회사는 또 처음부터 끝까지 게임 개발에 관여해 신작을 출시하는 사례로, 블랙솔트게임즈의 '드레지'를 소개했는데, 모바일 플래그십 안드로이드 기기를 타깃으로 한 이 작품은 4K 네이티브 해상도에서 120fps(프레임)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유니티6'를 통해 이 같은 고 품질의 작품들이 더 많이 등장하게 될 것이란 지적이다.

최신 개발 엔진인유니티6에서는 '인스턴트 게임즈'를 통해 개발자들이 다양한 기기별 성능과 품질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 기술인 '빌드 오토메이션 서비스'를 통해 제품 성능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향후 유니티 6.2버전부터는 AI 기능 등이 에디터 내부에 통합되는 과정을 밟아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개발을 할 때 어려움을 느끼거나 문제가 발생한 부분에서도 AI가 분석하고 도움을 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애덤스미스 유니티 엔진 부문 프로덕트 SVP.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샘 로치 유니티 파트너 엔지니어링 디렉터가유니티 6.1로 제작된 최신 리얼타임 데모 '판타지 킹덤'을 시연하며 엔진의 발전된 성능을 보여줬다.

또 넥슨에서'데이브 더 다이버'를 개발한 민트로켓의 황재호 대표가 연사로 나서유니티 엔진에 대한 믿음과 유니티6로의 성공적인 전환 경험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APV(Adaptive Probe Volume)'를 통한 "명 워크플로 간소화해 '프로젝트 오디터'를 활용한 성능 병목 구간 파악 등 유니티6 최신 기술로 지속적인 개발 프로세스 최적화를 진행해 왔다.

유니티 기반 게임 프로젝트의 포스트모템 세션도 진행됐다. ▲미국 인디케이 내러티브상을 수상한 '미제사건은 끝내야 하니까'를 개발한 1인 개발자 '소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개발한 네오플의 서남혁 테크니컬 디렉터 등이 연사로 참석했다.

트레버 캠벨 유니티 APAC 디맨드 광고 사업부 총괄은 앱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유니티 그로우 솔루션 및 경쟁력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이와 맞물려 글로벌 업계 리더들과 함께 성공적인 비즈니스 성장 전략을 나누는 '그로우 트랙' 세션도 진행됐다.

이날 ▲'게임을 성공적인 비즈니스로 성장시키는 법' ▲'유저가 빠져들 수밖에 없는 게임 비법' ▲'하이브리드 수익화의 비밀' ▲'유저가 믿고 보는 광고, 핵심은 완성도 높은 경험' 등 다양한 주제의 세션들이 잇달아 발표됐다.

이날 현장에는 '데모 존'은 물론, 유니티로 제작한 인디 게임을 참관객들에게 직접 선보일 수 있는 '메이드 위드 유니티 존'도 마련됐는데, 특히유니티 전문가들에게 실습 기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핸즈온 트레이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돼 주목을 끌었다.

이밖에 민경준 유니티 인더스트리 사업 본부장은 자동차, 제"건설, 커머스,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는 유니티 사례와 3D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인터랙티브 경험과 효과 등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LG전자 CTO 소속 최재복 리드의 유니티 기반 차량용 솔루션 개발 사례도 발표됐다.

인더스트리 세션에서는 ▲김현준 HD현대인프라코어 책임의 '서비스 역량과 생산성 향상 및 안전 확보를 위한 고객 경험 VR 플랫폼' ▲뉴미디어 스튜디오 '장면들'의 김성은 감독이 발표하는 '생성형 AI와 유니티 비주얼 이펙트 그래프를 활용한 미디어 아트 실전 제작 팁'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의 사례들이소개됐다.

맷 브롬버그 유니티 CEO 겸 사장.

이날 맷 브롬버그 사장은 "한국의 게임 개발 생태계는 오랜 기간 멀티 플레이 게임에 집중됐었는데, 이제 애니메이션 기반의 게임이나 판권(IP)을 활용한 게임들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고, 모바일과 PC를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 게임 역시 한국에서 굉장히 많이 등장하고 있다"면서 "그 때문인지유니티는 계속해서 한국에서굉장히 많은 영감을 얻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서울유나이트 행사개최가특별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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