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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9000명 이상 감원 ... 게임사업에 직격탄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5-07-04

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규모의 감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게임 전문인력들이 주 해고 대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MS는 지난 2일 지속적인 인력 감축 노력의 일환으로 약 9100명의 직원을 정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회사의 전체 인력에 4%에 해당하는 매우 큰 규모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감원의 주요 대상은 X박스를 비롯한 회사의 게임 사업 부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어느 특정 회사만의 현실이 아니라 ▲제니맥스 ▲액티비전 블리자드 ▲레어 ▲레이븐 소프트웨어 ▲디 이니셔티브 등 MS 산하 개발 자회사들 모두에 타격을 안겨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제니맥스 온라인 스튜디오의 경우 지난 2018년부터 개발 중이던 '블랙버드(Blackbird)'라는 코드명의 MMORPG 프로젝트가 취소됐고, 이로 인해 상당 수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었다. 또 스튜디오의 설립자인 맷 피로 사장은 사임을 발표하고 18년 만에 회사를 떠났다.

지난 2018년 설립된 MS의 산하 게임 스튜디오 디 이니셔티브는 개발 중이던 '퍼펙트 다크(Perfect Dark)'의 리부트 프로젝트가 취소됐다. 그 뿐만 아니라 스튜디오 자체가 폐쇄되는 결과를 안아야 했다.

영국의 게임 스튜디오 레어는 개발 중이던 '에버와일드(Everwild)' 프로젝트 역시 취소됐다. 또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개발한 레이븐 소프트웨어와, 포르자 모터스포츠를 개발한 턴 10 스튜디오에서도 직원들이 해고 통지를 받았다.

비교적 최근에 합류한 액티비전 블리자드도 해고 물결을 피해가지 못했다. 외신에 따르면 자회사 '캔디 크러쉬' 시리즈의 킹은 전체 인력의 약 10%인 200명의 직원이 정리됐다. 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에서는 '워크래프트 럼블'의 업데이트가 중단되고 관련 인력이 해고 처리됐다.

MS의 게임사업을 담당하는 필 스펜서 X박스 사장은 이번 해고에 대해 "게임사업의 지속적인 성공과, 전략적 성장 분야에 집중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그는 "특정 사업 부문의 업무를 중단하거나 축소하고, 민첩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관리 계층을 정리해 회사가 게임사업에 거는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MS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급격히 불어났던 몸집을 줄이기 위해 그간 꾸준히 구조조정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23년에는 선제적으로 무려 1만명의 직원을 줄였고, 올해 초 역시 6000명의 직원을 해고하는 등 여전히 회사가 구조조정임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내 보였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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