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기 시작한 '오징어게임' 시즌 3가 6일 연속 전 세계 93개국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넥슨이 '서든어택'에서 '오징어게임'과의 협업을 추진,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김정욱 강대현)은 최근 온라인게임 '서든어택' 업데이트를 통해 오징어게임 컬래버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이를통해 '오징어게임' 속 공간을 오마주해 구현한 '미로 계단' 전장을 새로 선보였다. 이는 '관리자'와 '참가자' 두 팀으로 나눠 팀데스매치 대결을 의미한다.

각 팀별 캐릭터를 체험하는 것은 물론 작중 환경에 맞춰 총기와 탄창이 제한적으로 주어지는 등 컬래버 콘텐츠에 몰입할 수 있게 구성됐다. 또 전투 종료 후에도 '오징어게임' 숙소 공간으로 이동해 상금 획득의 기회를 쥘 수 있다.

획득한 상금은 9월 25일까지 ▲투척 무기 '쓰로우 오징어 게임 번호표 7일' ▲캐릭터 '오징어 게임 A세트 15일' ▲근접 무기 '리코더 영구제' 등 컬래버 기념 아이템을 얻는데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필요한 상금은 '미로 계단'뿐만 아니라 챌린지 퀘스트 달성을 통해서도 획득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또 이달 31일까지 '서든패스'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콤보패스 : 오징어 게임'을 운영한다. 해당 패스 성장 레벨에 따라 다양한 컬래버 기념 아이템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특히 두 패스를 모두 보유할 경우 '콤보 부스트' 혜택이 적용돼 보상을 더욱 빠르게 얻을 수 있다.

'오징어게임' 시즌3는 앞서 넷플릭스가 발표한 전 세계 비영어권 TV쇼 주간차트 부문(6월23~29일)에서 601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또 해당 차트에서 넷플릭스를 서비스 중인 93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 공개 첫 주 만에 93개국 1위에 오르는 최초의 넷플릭스 시리즈가 됐다.

따라서 넥슨의 '서든어택' 컬래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오징어게임' 판권(IP)의 파급 효과가 나타날지, 또 절묘한 시점에 등장한 '서든어택'의 컬래버 역시 드라마 처럼 팬들에게 먹혀들지의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든어택'은 올해로 서비스 20주년을 맞이한 올드보이다. 넥슨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콘텐츠 업데이트 뿐만 아니라 서울 성수에서 팝업 스토어를 내달 오픈키로 하는 등 게임 안팎에서 유저 몰이를 준비중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