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아크에서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해 온 '에버소울'이 2.5주년을 기념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대대적인 유저 유인책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새 캐릭터를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에버소울' 방송을 갖고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밝혔다.
이 회사는 우선 이달 10일 새 정령 '세계수의 죄수 니아'를 선보인다. 이를 시작으로 ▲미리암(잔영)(8월 7일) ▲페트라(각혼)(9월 4일) ▲카넬리안(10월2일)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작품 개발업체 나인아크의 김철희 PD는 이날 방송을 통해 정령 출시 주기를 기존 3주에서 4주로 변경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정령 출시를 준비하는 가운데, 기존 정령의 다른 모습인 '이형' 정령을 통해 캐릭터의 서사를 보강하는 데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이번 2.5주년을 기념해 '전선' 돌파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유저들의 정착을 지원한다. 또 매일 10회씩 최대 200회의 무료 소환 기회를 제공하고 2.5주년 기념 예장 세트도 증정한다.
2.5주년 기념 콘텐츠 '디모니크와 광기의 숲'도 선보인다. 디모니크를 조작해 광기에 빠진 사쿠요를 저지하는 방식으로, '사쿠요(업화)'의 특별 코스튬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이와 맞물려 이벤트 스토리 '속삭이는 바다와 여름 합숙 훈련'을 진행하며 여름 분위기의 콘텐츠를 추가한다. ▲메피스토펠레스(여명) ▲도미니크 ▲니아 등의 수영복 코스튬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주요 이벤트 일정으로 ▲'가온 여름 축제' (7월 31일, 복각) ▲'환영을 꿰뚫는 탄환'(8월 중순) ▲'문라이트 바니서커스'(9월 중순, 복각) ▲'에덴 갓 탤런트 2'(10월 초)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레이드, 악령 토벌, 에덴 연합 작전 등의 업데이트 일정을 소개했다. 이밖에 36 ㆍ37전선 및 예장 등급 확장을 비롯해 유저 간 대결 콘텐츠 '아레나' 개편, 그리고 영지 ㆍ인연 ㆍ건물 편의성 개선 등 향후 개발 계획을 밝혔다.


김 PD는 "메인 스토리 전개 방향을 놓고 고민을 하고 있고, 이를 위해 스토리 작가들도 새로 합류했다"면서 "다만, 이전까지의 내용 분량이 워낙 많아, 이를 먼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설명은 전체적인 게임 분위기를 파악하고 난 이후 새로운 스토리를 이끌어 가겠다는, 보다 세심한 전략에서 나온 언급인 듯 하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