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의 '아이온2'가 새 클래스 '권성' 업데이트 이후 PC방 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8일 더로그에 따르면 '아이온2'는 지난 6일 PC방 게임 사용량 순위 10위에 올랐다. 이 작품은 7일에도 10위를 유지하며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PC방 지표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아이온2'는 지난 1일 'Chapter 1. 모래와 서리의 땅' 업데이트를 통해 새 클래스 '권성'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새 던전과 성장 지원, 신규 및 복귀 유저 혜택 등을 추가하며 여름 시즌 유저 접점 확대에 나섰다.
이번 순위 상승은 업데이트 이후 실제 플레이 지표에서 반응을 보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있다. '아이온2'는 출시 초반 높은 관심을 불러모은 뒤, 라이브 서비스 안정화및 콘텐츠 보강이 과제로 지적돼 왔다. 권성 업데이트는 이같은 흐름 속에서 기존 유저 복귀와 새 캐릭터 육성 수요를 동시에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유저 호응도 분위기를 보탰다. 앞서 '아이온2' 유저들은 업데이트를 앞두고 커피트럭을 보내는 등 작품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대규모 업데이트와 유저 커뮤니티의 관심이 맞물리며 PC방 순위 반등으로 이어진 모습이다.

엔씨의 또 다른 MMORPG '리니지 클래식'도 PC방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작품은 출시 이후 꾸준히 상위권에 머무르며 클래식 판권(IP) 기반 MMORPG 수요를 이끌고 있다. 특히 원작의 향수를 바탕으로 한 전투와 공성전 등 혈맹 중심의 커뮤니티 플레이가 기존 유저층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엔씨는 '리니지 클래식'과 '아이온 2'를 통해 PC방 시장에서 MMORPG 존재감을 다시 드러내는 모습이다. 최근 PC방 순위 상위권은 '배틀그라운드 ' '발로란트' 'FC 온라인' 등 경쟁작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엔씨 MMORPG 2개 작이 동시에 상위권 경쟁에 이름을 올리며 장르 수요를 주도하고 있다.
다만 '아이온2'의 순위 흐름이 장기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대형 업데이트 직후에는 접속 지표가 단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주말과 다음 주 평일 지표 유지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엔씨는 다가오는 9월 '아이온2'의 글로벌 출시를 준비중이다. 국내 서비스에서 업데이트를 통해 PC방 지표를 끌어 올린 만큼, 향후 콘텐츠 보강과 라이브 운영이 글로벌 출시 전 작품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데일리 김영민 기자 kym@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