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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 발목잡는 공매도 세력 ... 이들을 어쩌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6-09-02

최근 게임주에 대한 공매도 세력들이 또다시 기승이다. 지난 2분기 아쉬운 실적을 거둔 업체들 뿐 아니라 호실적, 신작 흥행에 성공한 업체까지 표적이 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게임주에 대한 공매도 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등 일부 종목의 경우 공매도 물량이 급증해 공매도 과열종목으로까지 지정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 공매도 거래가 중단됐다.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4거래일 연속 전체 거래 중 공매도 매매비중이 10%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25일에는 비중에 21.2%를 기록했으며, 전날에는 공매도량이 무려 23만 683주에 달했다.

문제는 호재를 보유한 업체들에 대해서도 공매도 물량이 넘쳐나고 있다는 것이다.

컴투스는 지난달 28일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 전날 22만 7141주의 공매도 물량이 쏟아졌으며, 26일부터 하루 수 만주 이상의 물량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왔다. 이 회사의 경우 견조한 2분기 실적은 물론, 신작 '제우스: 오만의 신'이 흥행에 성공하며 그야말로 기세를 타고 있다.

최근 크래프톤 공매도 현황 일부

게임 대장주인 크래프톤도 최근 공매도 비중이 높아졌다. 지난달 19일 35.22%, 20일 19.78%, 21일 27.46%, 24일 16.25% 등 지속적으로 두 자릿수 비중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분기 '배틀그라운드'의 안정적 성과와 '서브노티카2' 흥행에 힘입어 국내 게임업체 매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2분기 호실적은 거둔 엔씨 역시 지난달 27일 하루 공매도 비중이 25.2%까지 올랐고, 같은 날 넷마블은 20.63%를 기록하는 등 최근 게임주 전반에 걸쳐 공매도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대해 투자자들은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가뜩이나 위축된 게임주에 공매도세력이 가세하며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특별한 악재도 보이지 않고 있음에도, 이들 공매도 물량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하는 일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게임주의 경우 공매도 세력에 의해 특히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부 종목을 제외하곤 대부분 몸 값이 그리 크지 않고, 업체들의 연혁이 짧으며, 산업 특성상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들로 인해 시장 가치가 계속 추락하거나 제동이 걸리고 있다는 것이다. 게임주 전반에 걸쳐 강세를 보이는 등 일정 부문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몰라도, 지금과 같이 침체된 상황에선 공매도와 같은 이상 현상이 드러나지 말아야 한다고 시장에선 지적하고 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가뜩이나 게임주 전반의 분위기가 좋지못한 상황에서 공매도 세력의 견제까지 이뤄지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가히 원흉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매도는 주식이나 채권을 가지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하는 매도 주문으로,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행위를 뜻한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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